오늘은 출판 체크리스트를 가져왔어.
체크리스트인 만큼 각설하고 바로 내용으로 시작해 볼게.
1. 책으로 몇 페이지인가?
주로 한글 파일(A4용지)에 작성하는데, 이걸 한글 '편집용지'에서 신국판(152*225) 혹은 자신이 내고 싶은 종이 크기로 설정하고, 폰트도 조정해서 프린트해 보면 좋아. 폰트는 10.5~11.5 사이에서 적당한 걸 찾아보면 괜찮을 거야. 물론 출판사에서 출판문의를 받으면 해당 내용을 도와주긴 하는데, 미리 해 보면 너무 페이지가 많지는 않은지, 한 페이지에 글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직접 볼 수 있어. 이거에 따라 자비출판은 가격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 추가비용을 치를 수도 있거든.
2. 퇴고를 최종까지 했는가?
이건 지난번에도 말했던 거긴 한데, 출판 문의를 하시는 분들 중에 완성된 원고를 계속 보시면서 고치시는 분들이 계셔. 물론 출간 시 최대한 완벽하게 내려고 그러시는 건 이해가 되지만, 이렇게 되면 출간 일정은 미뤄지고 급하게 고치다 보니 문장의 퀄리티가 원문보다 많이 떨어지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그러니 충분히 원고를 돌아보고, 이젠 됬다 싶을 때 출판을 시작해 보자!
3. 비슷한 출간 도서를 서점에서 찾아보았는가?
이건 사실 집필 전에 해봐도 좋아. 남들이 해당 분야에 관해 책을 어떻게 써놓았는지 볼 수 있고(물론 표절 등은 조심해야겠지?), 어느 정도 수요가 있는지나, 도서 형태, 구성이나 목차 기획 등 관련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어.
4. 도서 용도는 무엇인가?
출판하시는 분들의 목적은 아주 다양해. 단순 소장용부터 시작해서 판매용, 기념행사용, 생일 선물, 지인 나눔용, 사상 전파, 강의/수업 교재용, 사업장 영업용 등 아주 다양해. 목적에 따라 부수나 도서 사양이 다르니 이런 걸 꼭 고려하고 출판을 시작해 보자!
5. 저작권 확인을 했는가?
도서 안에 들어가는 사진이나 내용 중에 저작권에 걸릴 만한 것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해. 주로 웹(구글 혹은 네이버 등)에서 무료로 가져온 사진 등은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열심히 원고를 준비했다가 저작권 때문에 다 빼야 한다면 속상하겠지? 책에서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다면 원저작자의 허락을 받거나, 직접 그리거나 사진 찍거나, 출판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쓰거나, 비용을 들여 삽화 의뢰를 하거나 정도일 거야.
오늘은 다섯 가지 출판 전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어.
출판 관련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고, 출판 하길 원할 땐
생각나눔.kr이나 02-325-5100으로 와서 문의해주면 좋겠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