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마스쿠스 Nov 21. 2024

5.3 이민을 가고 싶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민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지금 바로 나눠보고 싶다. 


일단, 이곳에서 잘 정착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으로 이미 반은 한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마음 먹은데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심을 하고, 이민생활을 시작하면 씩씩하게 헤쳐나갈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세가지의 것이 필요하다. 


첫째, 언어. 

세계엔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여러 나라와 도시로 이민가서 정착해 사는데, 한국어는 애석하게도 한국에서만 거의 쓰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가서 인생을 꾸리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그곳의 언어를 익혀 구사할수 있어야 한다. 영어를 이미 할줄 안다면 영어를 쓰는 곳에서 살기가 굉장히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러시아어, 독일어, 헝가리어? 등을 배워야 한다면 어떤 이민이든 마찬가지로, 가기 전에 배우기를 추천한다. 나같은 경우는 앱 (듀오 링고, 로제따스) 을 다운 받아서 연습했다. 그 후에 현지에 도착해서는 과외를 몇개월 정도 받았다. 그 후에는 여건이 안되서 그냥 주워들은 걸로 배웠고, 요즘에는 티비와 유튜브, 운전하며 라디오를 들으며 스페인어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여건이 되는 분이라면 개인 과외나 학원, 스스로 공부를 하루 1시간이라도 병행하면 얼른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어는 여러부분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인타운이 발달하고 커뮤니티가 크면 클수록 현지언어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언어를 습득할 경우 어떠한 불이익이 있거나 문제가 생겼을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에, 언어 공부를 추천한다.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본인이 가장 많이 가는 곳에서 쓰는 회화공부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은행에 자주 가야한다면, 은행에서 쓰는 단어와 문장을 암기하여 쓰면서 공부할수 있고, 장을 보는 경우가 많은 주부들은 슈퍼에서 사용하면 예를 들면 야채 과일, 돈 숫자, 캐시어와 대화하는 내용을 배울수도 있는 것이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대화하는 때를 생각하며 내 자식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 부분을 공부할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 정보 

어딜 가든 늘 현지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늘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뉴스를 통해서 알고, 변화하는 도시에 관해 알고 있다면 이민 생활을 하는데 수월할 것이다. 경제적인 부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 늘 도움이 된다. 나라의 정책이나 돌아가는 사정 또한 알면 좋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면 어디에 무엇을 짓는지, 편의시설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다. 친한 부동산 에이전트 한명쯤은 있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근처의 좋은 곳들을 찾아내서 여행도 가고, 맛집도 찾아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일상에서 나와서 재미있는 는 것을 찾아서 하다보면, 원가족을 떠나 하는 때때로 외로운 이민생활을 즐겁게 보낼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이민간 곳으로 놀러온다면 데려갈수도 있기때문에, 일상속에서, 그리고 일상을 떠나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번째, 커뮤니티

한국인이든, 현지인이든, 마음 맞는 지인을 만나서 교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하지만 세명정도의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인을 이민한 곳에서 만날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사람들이 말이 많다고 저번화에서 소개했지만,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5년동안 거의 홀로지낸 나였지만, 그 사이에도 꾸준히 소수의 좋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다. 

사람은 혼자사는것이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다가가고, 좋은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나와 마음 맞는 사람을 충분히 만날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만날지 모르겠다면 취미생활을 가질수 있다면 가져보자. 

같은 취미를 즐기는 예를 들어 줌바댄스나 필라테스를 할수 있다면 같은 시간에 있는 사람들과 말을 해볼수 있을 것이다. 이곳 파라과이는 funcional 운동이나, padel (빠들, 테니스와 비슷한 라켓운동)을 많이 즐기는데, 이곳에서 본인의 그룹을 만나 연습하면서 우정을 다진다. 


일을 함께 하는 동료와도 당연히 친해질수 있다. 

같은 일을 하면서 협력하는 경우가 많고, 일 끝난후 해피아워를 간다든지 하면 자연스럽게 사적인 이야기도 할수 있기에.. 회식참석을 추천한다. 매번 가지는 못할지언정 최대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하게 세가지를 추려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민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람사는 것 다 비슷하니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 다시 시작해보는 것은 좋으나, 충분한 사전 조사 후에 현실화 시키는 것이 좋다. 친척이나 친구가 살고 있는 곳에 간다고 해도 그 사람들도 다 자기인생이 있으니 본인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이민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움은 받되, 너무 의지는 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다음 화 (마지막  화)에서는 그동안 절절히 느낀 유학과 이민에 대해 진심으로 느낀 점을 나누려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