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사유:저작권

지워진 이름 위에서

by 오채아

노력은 숫자가 되었고,
내 이름은 지워졌다.
내가 만든 것을 내 것이라 말할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조용히 떠났다.

성과만 남고
창작자는 지워지는 그곳에서
나는 떠나야 했다.

저작권은
창작자를 지켜주는 가장 첫 울타리.
이름을 지킬 때
예술은 다시 피어난다.


지켜진 권리 위에서, 더 많은 창작이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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