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책장에
잠재워 놨던
세상 하나를
깨워 들고,
기지개 켜고
하품이라도 할
시간을 주러,
작은 힘으로
원두를 갈아
물을
내린다.
신선한
얼굴로
벼락같은
망치질을
준비해 온
시간을
만나는 것은
언제라도
수줍다.
불꽃을
품고 있는
얼음의
맹렬함
푹 안기고
싶은 마음관
달리
서먹한
거리.
작은 새들
벗어 나간
둥지를
더듬으며
남은 솜털
몇 개에서
온기를
느껴보려
하는
아침도
꽤 그럴싸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