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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엘리 Oct 20. 2023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

일상 안에서 발견한 보석


어느 날,

부부공부방(우리집 명칭ㅋ)에 들어가, 

엄마 책상에 앉아,

한참을 그림 그리던 7세 딸래미가 

완성했다면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엄마에게 그림을 살짝 던져주고는 씽~ 도망간다. (귀염 ㅋ)



엄마: "이거 무슨 그림이야~?"



딸: "내가 갖고 싶은 방이랑 내가 입고 싶은 땡땡이 잠옷이에요."



엄마: "아.. 우리 00이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알고 있구나. 그림으로 자세히 잘 그렸다! 이 그림처럼 분명히 이루어질 거야. 엄마가 이 그림 꼭 간직하고 있을게."



"나도 내 침대 갖고 싶어요!!"

"땡땡이 잠옷 사줘요!!"

라고 떼쓰고 울어도 충분히 괜찮은 나이인데..

저렇게 작은 종이에 펜을 꾹꾹 눌러 

디테일까지 그려서 

엄마에게 살며시 자기 마음을 전하는 딸을 보면서,

너무 사랑스러우면서도 

괜스레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당장 침대를 사줄 수도,

당장 잠옷을 사줄 수도 없지만,

너의 마음을 종이에 적어서

바.라.고. 또 전.하.는. 이 간절함과 적극적인 행동이 

너 안에 있음을 알려주고 싶고,

누구보다 응원하고 함께 해줄 것을 약속할게.'



원하는 것을 종이에 적고, 이루어진 것을 상상하라,라는 

론다번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본능적으로 알고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

내심 놀라기도 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못해낼 것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너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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