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안에서 발견한 보석
아이들 등원 후 혼자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밝은 하늘이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너무나도 밝고 맑은 하늘과
편안하게 흘러가는 하얀 구름,
저 길을 쭉 지나면
끝없이 파란 하늘이 펼쳐질 것만 같은
괜한 설레임으로
한동안
하늘을 올려다보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양 옆에 서 있는 아파트 단지 덕에
제한된 길쭉한 하늘만
보이는 것이,
지금 현재
'제한된 나의 현실' 이
이미지로 보여지는 것마냥 느껴져서
마음 한 구석이
괜스레
울적하기도 했다.
상반된 이 내 마음들과 닮아있는
마냥 어여쁜 저 하늘..
어떤 마음을 선택하여,
그에 따른 색깔로 내 하루를 만들어갈지는
온전히
내 몫이다.
이렇게 선택한
하루하루가 모이면,
내 삶 역시
그 색깔과 방향대로
만들어져갈 것이라 믿고 있다.
오늘도 나는
나를 믿어주는 말을 나에게 건넨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