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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강담ㅡ강하고 담대한 자Ebenezer
May 31. 2023
닮은꼴
하늘과 호수의 소통
호수가 하늘을
감히
담
아
냈다.
온
세상
가득
품은
하늘의 모습을
하늘은
그런 호수를 바라보며
저 멀리
하나의 점으로 이어진
호수를 품었다.
청명한 하늘과 호수가 하나가 되어
하나의 인생을 만든다.
하늘과 호수는
그렇게
닮을꼴의 모습으로
다름꼴을 담아
낸
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에서 20-30분 달려 설봉공원을 갔습니다.
비갠 후 하늘은 말그대로 청명합니다.
구름들도 공원의 호수 위로 비춰집니다.
어렸을 때 미술시간에 종이
에
물감을
톡톡 떨어뜨린 후 반을 접으면 대칭으로
되는 데칼코마니처럼
호수의 수면을 기준으로
하늘과 호수가 딱 1:1 대칭으로
그려집니다.
하늘인지,
호수인지 경계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삶이 그런거 같습니다.
어두운 부분들과
기쁘고 즐거운 것들이 경계가 있는 게 아닌
어쩌면 인생의 어두움이 있기에 밝음을
더 느낄 수 있듯
인간의 삶 전체에서
그냥 경계가 모호한
다른 면이자
하나의 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keyword
호수
하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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