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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람이길 바람

반복된 이 고통이

어쩌면 엄살이길

가만히 빌어본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매서운 바람이길


몸에 각인되지 않은

딱 그 거리에서

지나가주길


거짓스럽고 한없이 가벼운 바람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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