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다치 Oct 13. 2024

에필로그_이제는 시작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자

자, 이제 여기까지 왔다면, 아마도 당신은 내가 겪었던 영어 공부의 우여곡절들을 함께 따라온 셈일 것이다. 작심삼일로 끝났던 순간들, 웃지 못할 실수들, 그리고 작은 성취들이 모여 만든 기쁨까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책을 덮기 전, 나는 당신에게 진짜 중요한 한 가지를 전하고 싶다.


영어를 공부한다는 건, 마치 새로운 길을 떠나는 것과 같다. 처음엔 길이 낯설고, 방향을 잘못 잡으면 길을 잃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젠 그 길을 걷는 내내 내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조금씩 감을 잡아가고 있다. 그렇게 여러 번 길을 잃어보니, 그 길도 이제는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막연한 목표만 있던 상태였다. "영어를 잘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그 길이 얼마나 멀고 복잡한지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그 길을 헤쳐 나가며 배운 것들이 있다. 작은 실수들은 더 이상 나를 위축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실수들 덕분에 나의 영어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제 이 책을 덮자.


우리는 종종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책상 정리부터 한다. 책도 정리하고, 필통도 깔끔하게 정돈한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공부할 시간에 뭐 하고 있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정리가 아니다.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책상 정리, 필통 정리, 그 모든 것들은 스스로에게 "이제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는 신호다. 

마찬가지로, 이제 이 책을 덮고 영어 공부를 시작할 준비를 하자.


책상 정리, 필통 정리, 그리고 마음 정리까지 끝났다면, 이제 출발선에 서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당신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영어 공부는 완벽하지 않아도, 틀려도 괜찮다. 중요한 건 계속 도전하는 마음이다. 영어라는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한, 당신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내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실수 속에서 배워나가는 과정이 영어 공부의 진짜 본질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도, 모두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각자의 속도는 다르겠지만, 결국 도착지는 같다. 중요한 것은 그 길을 걷는 동안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 이 책을 덮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자. 그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적용하면서, 실수도 두려워하지 말고 말해보자. 어느 순간 당신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생각보다 꽤 많이 배웠구나'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두렵고, 실수도 많겠지만, 작은 성취들이 모이면 결국 큰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 자신감을 가져라. 영어는 그저 책 속에 있는 언어가 아니다. 당신이 직접 사용하고, 경험하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언어다. 필통을 정리하고, 책을 덮고, 이제 다시 도전할 시간이다. 그동안 해왔던 모든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믿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 보자.


이 책을 통해 당신이 느꼈던 것들이 무엇이든, 그것이 작든 크든, 이제는 그 모든 걸 바탕으로 당신만의 영어 길을 걸어 나가면 된다. 나는 이 책이 당신의 첫 걸음을 도와주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제 이 책을 덮고, 진짜 영어의 세계로 나아가자. 당신은 준비되었다.


이제 시작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