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들을 수 없는 알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5월이 될 때 까지 앞으로 휴일은 없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뜰 때 알람을 반드시 5개 이상 맞춰두는 타입인데,

그렇다고 마지막 알람에 눈을 뜨는 사람은 아니다.

6:15 → 나의 기상 시간

6:20 → 일어나면 바로 끔;

6:23 → 일어나면 바로 끔;;

6:25 → 일어나면 바로 끔;;;

6:30 → 일어나면 바로 끔;;;;

난 반드시 첫 번째 알람에 눈을 뜰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지만... 혹시나 !

"내가 6시 10분에 눈을 뜨지 못하는 상황에 뒷 시간 알람들이 없다면!!"

이라는 끔찍한 상상을 매일 하기 때문에

난 영원히 저 알람 소리를 들을 일도 없지만 끌 수 없는거다.

근데 그렇다면 6:15 알람만 남겨둬도 되는거긴 하다. 1번 놓친걸 2번이나 놓칠까?

근데 꼭 5개를 맞춰둬야.. 마음이 편안해진달까?

(심지어 6시 30분에 일어나면 지각인데도 6시 30분 알람까지 꼬박꼬박 맞춰두는 정성..)

난 언제쯤 알람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