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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강

- 강 이야기 48

by 명재신

꽃잎의 강


우리가 이 강가에서 처음 마주 앉았을 때

그대는 잔물결을 일으키며 노래를 불렀고

나는 나비같이 물결 따라 춤을 추었다네


꽃이 피네 꿈결같이 그대 오는 길목에


그대의 노래소리에 화안하게 꽃잎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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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쑥섬의 이야기를 2021년에 제4 시집 ‘쑥섬이야기’로 출간한 쑥섬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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