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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rban essay Apr 11. 2023

The Schaulager

영국 건축가가 추천하는, 한 번쯤 가볼만한 Museum  #02

The Schaulager 전면 (직접촬영)


The Schaulager

Herzog and de Meuron, 2003, Basel

면적 : 16,500m2, 지상 4층 / 지하 1층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당선 후,  서울관 설계 시 해외 Museum들을 벤치마킹 하기 뒤에 여러 곳을 방문 및 조사하였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작품의 수장과 연구를 목적으로 한 미술관이다. 샤울라거는 로렌츠 재단의 의뢰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며 Herzog & de Meuron의 설계로 2003년에 완공하였다.  특징은 수장고와 통합된 전시장과 예술작품의 보존을 위한 최적의 공간적&기후적 조건을 제공하는 열린 창고로 생각되었다. 미술보관소 및 연구소의 역할을 하기 대문에 전문적인 관람 객이 주 이용자지만, 아트 바젤이 열리는 기간 동안 “6 DAYS OPEN STORAGE”라는 타이틀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된다.


수장형 전시공간 (직접촬영)


미술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로서 대지와 도로를 경계로 놓여 있었다. 거친 외장재는  무거운 메스 감이 느껴졌고, 그 가운데를 거칠게 잘라내어 만든 유리창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미술관의 정면부는 백색의 미술관 내부 공간을 밖으로 꺼내놓은 듯했고 고상한 미술관의 느낌을 뽐내는 듯했다. 내부는 전형적인 기회 전시 공간이 시작 공간부터 아래로 이어졌으며, 특이한 점은 수장 창고 입구가 유리로 되어있어 관람객들이 작품들의 운반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상층부는 카테고리별로 구획된 수장형 전시장과 회의 및 연구를 할 수 있는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외벽디자인, 전시공간1,2, 수장고 진입공간 (직접촬영)



매년 여름 아트 바젤이 열리는 시기에 샤울라거도 일반인들에게 예약제로 공개된다. 바젤이라는 도시에 방문 예정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흔하지 않은 수장형 미술관이면서 간결한 건축물 자체가 주는 예술 작품 같은 아우라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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