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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급로그아웃 Dec 16. 2022

하늘을 봐

[맛있는 자작시]

<하늘을 봐>


하늘을 봐

넓잖아


하늘과 하늘 사이를 봐

늘 그렇듯 지나가잖아


사실, 별게 아냐


오늘 입은 옷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직장상사한테 호된

꾸지람을 듣거나


기대한 점심메뉴가 사실

맛없거나


친한 지인과 마구

싸웠거나


답답한 날엔,

하늘을 봐

늘 그대로야


넌 오늘도, 내일도

감정의 하늘 속에서

그대로일 뿐야


"어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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