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우울 + 극복
방황은 끝난다.
고민의 과정은 구구절절해도 일어설 때는 명료하다.
말이 필요 없다.
갈 길을 가는 것이다.
길었던 1년의 아픔을 접고 나는 이렇게 그냥 일어났다.
2009년에 나는 석사논문을 썼고, 사업자를 내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냥 열심히 살았다.
16년 뒤에 일기를 펼쳐보며 그때의 나를 떠올려본다.
일어서 준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준다.
지금도 그냥 일어서면 그냥 또 살아질 거다.
16년 뒤에 나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볼까.
말씀을 새겼었다.
지금도 주는 이런 나에게 말씀을 주신다.
그리고 30대에 내가 남긴 기록을 보며 깨달았다.
고민의 과정은 길고 장황하고 서러웠고 지리멸렬했지만.
빠져나올 때의 다짐은 간결했다는 것!
다짐은 그렇다.
침 한번 꿀꺽 삼키는
용기이다.
2024.09
2008.12.22
그려련다.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내 30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의 방황과 눈물은 잠시 접어두련다
내 인생 최고로 열심히 살아볼 것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정말 열심히 배우고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기적을 바라는 믿음이 아닌, 말씀으로 변화됨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기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오늘 마음에 새기는 말씀들이 모여서 나를 만들어 가는것이라는
오늘 설교말씀을 마음 속에 세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