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 IT기획, PMO까지 프롤로그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by jjj



2021년 3월,

그 누구와 다를 것 없이

평범한 대학을 졸업 후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차디찬 취업시장을 보니, 과거가 생각났다




사실 나는 생명공학 연구원의 꿈을 꿨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20대에 한번 쉬어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휴학을 했던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뭔가 해결해주는 걸 좋아하는 나‘




소심하긴 했지만

‘엄마’라는 별명을 가졌던 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좋아했다.




그리고 나는 이 한줄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직무가

개발자로 생각했고,




컴퓨터공학으로 전과를 결심했다.




'떨어지면 어쩌지?'

시험,면접을 모두 합격해야 전과가 가능한 학과였기에

누구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나는 운이 좋게도 합격했고,

2019년부터 컴공생이 될수 있었다.




그러나 합격의 기쁨도 잠시,




C언어의 시작으로 알고리즘, 자료구조, 운영체제 등

전공강의를 들으며

점차 생각이 바뀌었다.




'난 이 전공과 잘맞아'


'정말 잘 맞나?'


'개발이 재밌는건가?'




지금와서 솔직히 생각해보면, 딱히 재밌을 때는 알고리즘을 분석할때 뿐이었고

오로지 학점을 위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전과를 했고,

이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하고 싶은 분야를 정했다.


'프론트엔드'


사실 학교에서는 아래와 같이


C

C++

C#

JAVA

Unity

Android Studio

Python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막상 개발을 하고 싶던 프론트엔드 분야는 독학을 해야했다.

(이때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던 이유도 내눈으로 보이는 화면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프론트엔드는

HTML

CSS

JAVASCRIPT

REACT / Vue.js

등이 주를 이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딱봐도 백엔드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만 강의를 했던것으로 보인다.




취업하기 전 대학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하며

즐거웠던 기억이 잠시였고




몇십시간동안 까만화면에 있는 흰색 글씨를 보며,

빨간색의 에러표시를 보며,

개발 실력 역시 타고나지 않은 나를 보며,




현타가 많이 왔었다.



향후 몇십년 동안 이걸해야한다고?




이 까만 화면에 인생을 바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토이프로젝트를 하며 내가 유일하게 재밌었던 것이 있었다.




대학동기들 모두 그걸 '직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프론트엔드 담당하는 애가 이거까지 해야하는거 아니야?'

정도로 받아들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동아리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게시판을 만들어도,

그 게시판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할지 생각하는 것.


바로 '기획'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해결하는 사람'에

개발자 역시 포함되지만,




직접 구현하기 전 까지 모든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바로 기획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나는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생각하며 포트폴리오(기획서)를 작성할 때 재밌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작성했던 것 같다.




기획으로 직무를 완전 꺾고 난 후

회사에 제출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목적으로 기획서를 작성했지만

개발을 할 때처럼 억지로 하고 있지 않았다.




완성하고 나서 뿌듯함이 있었고,

'이건 진짜 문제점 아닌가?'

'왜 이런걸 수정을 안하지? 이런 기능을 왜 안넣지?'

하며 혼자 신나서 기획서를 썼던 기억이 난다.





지금 실무 기획서와 살펴보면

나~름 잘 다듬어진 기획서였다고 보인다

(물론 개발에 넘기기에는 허점투성이지만 ㅋㅋㅋ)




그렇게 나는

계속 생각하고 있던 내가 좋아하는게 뭐지? 에 대한 답을 찾았고,

기획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프롤로그 완-


1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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