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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지우 Feb 05. 2022

반려동물 전자칩의 쓸모

9. 한국에서 반려동물등록제에 대한 의문



전자칩이 있는데 왜 의료기록이 없죠?




손바닥 만한 투비의  안에 전자칩이 박혀있다고 했을  정말 신기했다. 궁금한 마음에 살짝씩 전자칩이 박혀있는 피부를 만져보던 기억이 난다. 프랑스에서 처음에 투비를 분양을 받을 때부터 있었던  전자칩은 투비의 태생부터 기록이 된다.


그리고 혹시나 투비를 잃어버렸을 , 누군가 병원에 데려가 투비를 스캔한다면 주인이 살고 있는 주소를 알려줄   아니라, 프랑스에 있는 어떤 동물병원에 가든지 그동안의 진료기록을  수가 있다.





반려인들은 굳이  동물병원에 다니지 않아도, 새로운 동물병원에 방문하게  때에도 구구절절 그동안의 진료 상황을 읊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런 진료 시스템에 익숙했던 우리가 한국에 돌아와서 노아랑 투비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새롭게 전자칩 등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동물병원에  때마다 1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은 너무나 지치는 일이었다. '이럴 바엔 반려동물 등록을  하라고  거지...?'



노아둥절



다들 알다시피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데에도 비용이 필요하다. 그런데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반려동물 전자칩의 쓸모는 대체 무엇일까? (누군가가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다준다는 가정하에)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같은  일까? 반려동물 유기를 막기 위한 것일까?


어쨌거나 아직까지 한국에서 반려동물의 몸에 전자칩을 이식함으로써 반려인들이 받을  있는 혜택은  비용에 비해 아주 미미하다.


반려동물 병원비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할 게 많지만, 병원비 보다도 우선은 반려동물 등록의 혜택 만이라도 늘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22년 현재 투비는 17살 노견이 되었고, 동갑내기였던 노아는 2020년 12월 21일, 15살에 하늘나라의 별이 되었답니다.


+ 저의 20대와 30대를 함께 한 노아와 투비에 대한 이야기이자, 저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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