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잠자리 독서로 글밥책을 읽어주었습니다.
흑백 그림이 가끔 나오는 재미없어 보이는 글밥 책인데요.
글이 많아 중간까지만 읽어주고 자야 했습니다.
후니가 뒷내용이 궁금한지 엉엉 울면서 잤습니다 ㅠㅠ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읽어달라고 조르길래 두 아이를 끼고 읽어주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하하하 하호호 호호 깔깔깔 뒤로 넘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이렇게 웃어줄 땐 저도 더 재밌게 읽어줄 힘이 납니다.
... 글밥 책 읽어주시는 분 계신가요? 진짜 목이 아프거든요.
읽기 독립이 다 되어 매일 책을 보는 아이에게도 글밥 책을 읽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