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경록 Oct 23. 2023

우린 여전히 빛나고 있으니까.

”세상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라고

빨간머리 앤이 했던 말.


정말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건 재미있지.

더 재미있는 것은 빛나는 존재는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지저분한 장소와 엉망진창인 상황속에서도 빛난다는 것이야. 그건 정말 멋진 일이야.


‘그러니까 빛나는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빛나는 존재가 되는 거야.’


매일 자신을 갈고 빛나게 닦자. 빛내는 일은 긴 시간이 걸리지만 그 자체는 어렵진 않아. 그 맛을 음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견디는 게 어려울 뿐이지.


기억해.

빛나는 존재는 어두운 곳일수록 더 빛난다는 것을.

그러니 어디에 가든지, 누구와 있든지 그 빛은 변하지 않아.

더 강렬히 빛나는 존재가 옆에 있다고 해서 초라해 할 것 없어. 우린 여전히 빛나고 있으니까.


그리고 이 빛깔은 우주에서 하나뿐인 빛깔이라고.




작가의 이전글 모든 감정은 신호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