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50322' [.]춘천

그냥, 사람

by DHeath


지는 해가 좋았지
우리 동네 같은 기분이 들었던
환대와 사람이 있었지, 아마
여행으로 다시 와야지 해서
여행으로 왔네 마침내
파도치는 강 따라 자전거를 타고
바람맞고 멀리 눈에 익은 풍경
목소리가 생각났어
목소리는 없지만
인사했으면 됐지
봄 핑계 대고
강 핑계 대고

그냥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그냥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