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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린종희 Oct 24. 2024

어떤 설명

단풍 드는 건

단풍 드는 건
음... 코스타리카 기억나?

실뭉치 같이 뭉쳐진 향기

비강으로 단숨에 끌어올릴 때

관자놀이를 지나 두피로 퍼지는 향기

황홀하다고 했잖아

 미뢰에 스며드는 풍미 다채롭다고 했잖아 

우리가 치아바타랑 마시는 코스타리카

첫맛과 중간 맛처럼

나뭇잎이 황홀해지는 거야


(그림. 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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