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스퍼트 MVP 배포가 머지않았다!
우리의 퍼스널 브랜딩 MVP 앱 제작기간이 8일째.
최초 계획했었던 일자가 하루 지났다. 기능 단위 기획은 이미 끝이 났으나, 우리의 브랜딩과 스토리를 담기 위해 UI와 온보딩을 더 다듬었다. 잠깐 맛보기로 보여드리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하는지 알지 못하는 우리의 사라. 그런 사라는 우리 앱 서비스에서 퍼스널 브랜딩 코치 토리를 만난다. 그것도 자신의 자아를 닮은 'empty planet'에서. empty planet에서는 여러 가지 나를 찾아갈 수 있는 질문 카드들이 있다. 이 질문 세트를 완성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강점 키워드 행성들을 수집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행성들을 모으다 보면.... 은하계가 완성되고, 결국 비어있던 나의 행성은 여러 가지 행성들과 함께 아름다운 나만의 은하계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은하계를 마주한 순간, 나를 찾게 된다.
우리의 유저 플로우를 담은 스토리이다. 이 스토리를 담은 UI를 구현하기 위해 리아는 밤낮으로 AI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직 확정된 화면은 아니지만, 매우 매우 만족스럽다.
"리아 언제까지 해 줄 수 있어? 이거 오늘까지 나와야 어떻게든 올릴 텐데!"
"빈센트! 내가 오늘까지 해서 다 넘겨주겠어"
점점 기대감이 차오른다. 사실 중간엔 어떻게 풀어나가야 우리의 가설이 검증될까를 고민한 적도 있었다. 분명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잘하는지 알고 싶어 할 텐데 라는 가설은 우리에게 변함없이 유효했다. 나부터도 그랬으니까.
그러던 오늘 오후, 우리는 양양의 모처에서 폐관수련에 들어갔다. 오늘 이거 줄 때까지 잘 수 없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웬걸, 리아는 보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너무 이쁜 행성들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나도 퍼스널 브랜딩이 매우 매우 필요하다. 바로 나 자신에 대해 시각화를 잘해야 하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UI와 스토리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 수준이 MVP라니... 정말 잘 빠졌다.
나도 사용하고 싶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