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결을 따라 만드는 브랜드

섬의 결을 읽다, 하나의 제안을 마무리하며.

by Smudden


'제주를 브랜드로 읽는다'는 말은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나 감각을 모으고, 언어를 정리하고, 리듬을 따라 걷다 보니

이제는 한 편의 브랜드 기획안처럼 제주가 머릿속에 자리 잡았다.


'섬의 결을 읽다'는 관광의 언어로 포장된 제주가 아닌,

감각과 결의 리듬을 가진 섬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했던 기획이다.

그리고 이 여덟 번째 글은,

그 모든 기록을 브랜드 기획서처럼 정리하는 제안서로 남긴다.




브랜드 요약

브랜드 이름 : 섬의 결을 읽다

메인 슬로건 : 결을 따라 걷다

브랜드 비전 : 관광지가 아닌 '감각의 섬' 제주

주요 타깃 : 반복 방문자, 감각 기반 여행자, 로컬을 존중하는 소비자

핵심 감각 키워드 : 리듬 / 머무름 / 무심함 / 여백 / 결


브랜드 언어 시스템

톤앤매너 : 담담하지만 섬세한 어조 / 감정보다는 감각, 설명보다는 여백

대표 메시지 구조 : "당신의 여행 속도에, 제주의 리듬이 감기기를 바랍니다."

콘텐츠 구조(예시) : 결의 문장 (브런치 에세이, 오프라인 인쇄물) 등


비주얼 시스템

컬러칩 : soft wind grey / basalt brown / mossy white 등

무드보드 키워드 : 돌담길, 노을 지는 바다, 안개 낀 숲, 청보리 밭

타이포그래피 : 얇고 여백이 많은 서체 / 자간은 넓고 중심은 아래로 무게감

[ 감각을 방해하지 않은 시각 언어, 기억 속 리듬을 간직하게 하는 디자인 ]


체험 콘텐츠 (브랜드 경험 디자인)

스크린샷 2025-05-14 오전 11.30.54.png 체험 콘텐츠


브랜드 운영 구조

: 지속 가능성을 위한 3대 원칙

- 로컬 기반 운영 : 제주 거주자 및 청년 기획자 참여 / 동네 가게 및 공간과 협업

- 무자극, 무과잉 철학 : sns 인증용 자극보단 감각의 지속성을 설계 / 광고형 확장보단 구독형 콘텐츠 유지

- 브랜드 윤리 준수 : "감각을 빌리되, 삶을 침범하지 않는다"


스크린샷 2025-05-14 오전 11.32.33.png 연간 운영안




리듬을 기획하는 사람들


제주를 설명하지 않는 브랜드.

제주를 대신 말하지 않는 브랜드.

그저 그 결을 읽고, 따라 걷는 브랜드.


'섬의 결을 읽다'는 감각을 상품화하지 않으면서,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기록이었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단순한 브런치 시리즈였을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분명,

하나의 브랜드를 기획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여정이었다.


"브랜드는 말이 아니라, 리듬이다."
그렇게 나는
제주의 리듬을 설계하려 했다.
그리고 그 리듬이,
누군가의 여행이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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