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만한 소소한 운동 몇 가지
남 얘기가 아니고 내 얘기다.
20대 때는 운동을 싫어했던 게 아니다. 그땐 체력도 좋았고 시간도 많았으니까. 그런데 40대인 지금, 운동이 너무 하기 싫다. 왜 그런지 변명을 좀 늘어놓자면, 우선 시간이 없다.
일도 해야지, 애 셋도 케어해야지. 게다가 시간이 남으면 나도 쉬어야 하지 않겠나. 가끔은 인터넷 쇼핑도 좀 하고, 좋아하는 드라마나 유튜브도 봐야 한다. 그런 게 내 유일한 힐링인데, 운동할 시간이 어디 있어.
하지만 운동은 미래의 나를 위한 적금이라고들 하지.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정말 최소한의 노력으로, 시간이 없어도 할 수 있고 운동 싫어하는 나를 위한 겨울 운동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요가: 집에서 시작하는 나만의 힐링 타임
운동이라기보다는 스트레칭과 힐링에 더 가까운 요가는*운동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맞다.
운동복을 입고 헬스장까지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에일린 요가나 요가은같은 유튜브 영상을 보며 시작해보자.
추천 포인트
- 10분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늘 너무 피곤하다고? 그럼 5분만 해도 된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거다.
매일 10분씩 몸을 풀고 스트레칭하는 데 의의를 둔다.
- 집에서 쉽게 접근 가능
매트를 깔고 영상을 틀면 끝. 누구에게 보일 필요도 없으니 편한 옷차림으로 시작해도 된다.
효과
- 몸의 긴장을 풀고 유연성을 높여준다.
-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준다.
2. 산책: 조깅 NO, 런닝 NO, 그냥 걸을 뿐
운동이라고 하면 무조건 힘들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리자.
산책은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딱 맞는 운동이다.
찬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들으며 걷는 건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 이상으로 마음의 여유를 준다.
추천 포인트
- 산책의 목적은 운동이 아니다
목적은 "음악 듣기" 혹은 "내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하고, 이어폰을 꽂고 나만의 시간을 즐겨보자.
- 힘들 필요가 없다
빠르게 걷지 않아도 된다. 그냥 동네를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과 공기를 느껴보자.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1. 아이유 - "겨울잠"
2. Coldplay - "Yellow"
3. 악뮤 - "오랜 날 오랜 밤"
4. BTS - "Spring Day"
5. Adele - "Easy On Me"
산책을 위한 음악은 마음을 차분히 만들어줄 곡이 제격이다.
3. 발레 스트레칭: 로망을 실천해볼 시간
어릴 때 한번쯤은 꿈꾸었던 발레리나.
발레 스트레칭은 몸의 선을 아름답게 만들면서도 힘들지 않은 운동이다.
발레리나처럼 발끝을 뻗고,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는 동작들은 운동보다는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진다.
추천 포인트
- 여자의 로망, 발레
직접 발레를 배우지 않더라도 스트레칭을 통해 발레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발끝을 뻗으며 느껴지는 내 몸의 움직임이 주는 기쁨을 발견해보자.
- 유튜브 영상 추천
1. **"발레핏" by 발레핏 코리아**
2. **"발레 스트레칭" by Lazy Dancer Tips**
3. **"발레 홈트" by The Graceful Movement**
효과
- 몸의 라인을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키워준다.
- 발레 동작을 따라 하는 재미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운동 싫어하는 나도 가능했던 이유
이 운동들은 모두쉽게 접근 가능하고, 짧은 시간으로도 충분한 효*를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작은 습관으로 만들어보자.
운동은 마라톤처럼 오래 달리는 게 아니라, 천천히라도 꾸준히 가는 것이니까.
지금 당장 유튜브를 켜거나, 산책할 신발을 신고, 매트를 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