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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카피 May 18. 2022

브런치 작가가 되면 생기는 일

부캐를 개발하는 가장 인문학적인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브런치 작가, 뭐 대단한 게 있겠어? 그냥 취미 삼아 글 좀 적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누군가에겐 기회를, 누군가에겐 휴식을, 누군가에겐 활력을 주는 마이웨이 플랫폼, 브런치다. 글에 진심을 담을 수 있으며 글을 쓰기 위해 스스로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되는 가장 인문학적인 글쓰기 플랫폼이기도 하다. 3개월 차 브런치 작가로서 브런치 작가가 되어 생긴 일에 대해 몇 가지 나눠본다.


1. 주말이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


아무리 피곤해도 주말인 토, 일요일이면 아침 6시에 일어나 자연스럽게 노트북에 손을 얹는다. 그리곤 미리 생각해 놓은 글감의 스토리를 풀어 마치 피아노를 치듯 글을 연주한다. 쉬기 위해 주말이 기다려지는 게 아니라 브런치 글을 쓰기 위해 주말이 기다려진다. (아침 식사 준비가 늦어져 와이프에게 한소리 듣는 걸 제외하곤 특별한 주말이다.)


2. 업무를 위한 글, 프로젝트 기획서를 번개처럼 쓰기


평소에 글 쓰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베어져 직장 생활 업무 중 글 쓰는 일이 상당히 스피디해진다. 또한 기획적인 마인드가 수반되는 프로젝트에 있어 전체적인 플로우를 구성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일에 있어 스스럼 없어진다. 글이란 게 결국은 기획이고 스토리며 라이팅이기 때문이다. (물론 꼭 브런치 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는 아니지만 브런치 글쓰기도 큰 몫을 했다고 본다.)


3. 트렌드를 읽는 힘, 라이킷과 통계의 힘


어떤 글이 더 많은 라이킷을 받았는지 어떤 글이 더 조회수가 높았는지의 빅데이터가 작가에게만 공개된다. 이러한 작가만의 프라이빗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에 대한 트렌드와 라이팅의 방향성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며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나만 좋아하는 글을 쓰는데 뭐 어때? 한다면 할 말은 없다. 다만 함께 보며 공감의 폭을 넓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입장이라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는 거다.


4. 언론사 인터뷰의 기회


브런치를 시작하며 쓰고 싶었던 글을 맘껏 쓰는 것도 모자라 언론사 인터뷰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그동안 인터뷰 요청을 거절해 왔지만 브런치북에 대한 스토리로 용기를 내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단순히 브런치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이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라이프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브런치 작가분들의 출판 소식도 종종 들린다. 인터뷰 기회를 넘어 출판, 강연 등 인생의 자양분이 되는 수많은 기회가 기다리는 브런치다.


5월 17일(화) 자 국제신문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 (출처 : 아이서퍼)


5.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Tip의 득템


작은 글이 쌓여 새로운 미래를 여는 큰 창이 된다. 그 안에서 지금의 일에 더 큰 시너지를 잇고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의 아이템을 득템 할 수 있다. 브런치북을 기획하는 하나하나가 새로운 인생 한 권을 메이킹하는 과정이다. 단순한 테마의 묶음이 아니라 인생의 기승전결을, 또한 멀티 페르소나를 담아내는 짧고도 굵은 인생 컨셉북이기 때문이다. 브런치 매거진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타이밍, 관점, 사람, 장소 등의 트랜스포머 한 변주가 가능하다. 글의 새로운 미래, 그 안에서 나의 몰랐던 재능들을 끄집어내고 디벨롭시킨다.


물론 3개월 겨우 브런치 글을 쓰고 무슨 이렇게까지나?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인생의 활력이 되는 가장 인문학적인 플랫폼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나를 더 보여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었다. 머무르지 않는,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그리고 힘차게 우리의 삶이 잘 흐르도록, 생각하는 글쓰기로 맛있는 브런치를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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