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혁신과 가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여정
우리 엄마는 스투시는 모르지만 유니클로라고 하면, 알아듣고 좋아한다. 이렇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고 모든 연령층이 같은 추억과 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찾기가 쉽지 않다.
IT, 기계 산업에 있어서 혁신이라는 단어가 탄생했지만,
의류계에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것은 유니클로였다.
다른 의류 매장에 가서 '돋보적인 기술력'을 찾아 옷을 고르는 경우가 있을까?
유니클로 가면 우리 엄마 아빠도 아는 '히트텍', '에어리즘'이라는 단어를 찾아서 제품을 살펴본다.
보통 의류 매장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 위주로 찾아보지, 기능 위주로 찾아보지는 않는다.
유니클로는 그러한 부분에서 대단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유니클로 히스토리도 중요해서 가지고 와봤다.
1963년 일본 야마다 타다오가 설립한 유니클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기본 의류를 제공하며 일본 의류 시장을 혁신했다. '기본 의류 혁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니클로는 합리적인 생산 방식과 효율적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여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의류를 대량 생산하고 판매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잘 고수되고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유니클로는 '기본 의류 혁명', '기술 혁신', '지속 가능성'이라는 3가지 가치를 통해 이러한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옷'이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는 고품질의 기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이다.
'기본 의류 혁명'과 '기술 혁신'의 성공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아래와 같다
HEATTECH: 뛰어난 보온성을 가진 HEATTECH는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기술 혁신' 제품.
AIRism: 가볍고 시원한 AIRism 또한 유니클로의 인기 '기술 혁신' 제품.
*변화하는 트렌드와 유니클로의 과제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취향과 개인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의류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취향에 맞는 의류를 구매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또한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는 유니클로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의류의 품질을 중요시하는 유니클로로 과연 개성과 지위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브랜드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지, 혹은, 유니클로 옷으로 표현한 개성을 사람들이 과연 충분히 충족하는 지에 대한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유니클로 디자인을 통해서 본인들의 취향을 드러내고
또 그 드러내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고 수익이 되어 사업 수단이 되어가는 시대에,
또 그것을 드러내는 과정 또한 재밌는 경험이 되어야 하는 시대에
유니클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개인적인 의견인데,
현재 전 연령층으로 넓혀져있던 타겟을 좁혀보는 브랜딩 활동도 같이 병행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연령층이 높은 타겟들은 브랜드 활동이 조금 달라졌다고 해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확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젊은 층은 조금 다르다. 브랜드가 어떻게 활동하고 트렌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달라진다.
그럼 젊은 층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할까?
'어떤 사람들이 쓰는 브랜드'로 인식시켜야할 지에 대해 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
서핑 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판교,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기업 CEO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나라면,,, IT기업을 비롯해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젊은 CEO들이 즐겨입는 브랜드나
아티스트 관련 사업을 하는 디렉터나
웹툰 작가들과 신흥 에디터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타겟을 좁힐 것 같다.
굳이 이중에서 Pick하자면,,,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젊은 CEO.
왜냐하면, 유니클로 브랜드의 가치와 가장 잘 매치가 되는 타겟인 것 같고,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는 매력적으로 풀기가 어렵지만
'혁신'이라는 가치는 매력적으로 풀어내기가 좋고, 다양한 산업과 접목시켜서 스토리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타겟에 대해 특징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좋다. 특히 구체적일수록 좋다.
혁신을 리드하는 젊은 CEO의 특징은 '편리함, 심플함, 깔끔함, 쿨함(쿨한 척), 센스(있는 척), 여유(있는 척), 다른 사람 시선에 대한 무관심(하는 척), 나만 아는 나의 자신감(있는 척), 해외 유학파, 유복한 집안, 외제차, 판교, 비싼 시계, 삼성역, 공유 오피스, 애플 데스크탑, 맥북, 애플워치, 신입 직원이 많아서 본인이 야근, 안경 썼는데 항상 머리 올림' 등등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왜 유니클로를 즐겨 입는것일까?
옷의 퀄리티, 품질에 대한 고집, 그리고 혁신이라는 가치가 좋아서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이다.
여기서 '옷의 퀄리티'에 집중해보자.
옷에 대한 퀄리티 강조는 사실 이름 있는 의류 브랜드라면 모든 브랜드들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하지만 이것을 유니클로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면 아래처럼 나올 것 같다.
(살짝, 저 타겟에 빙의해서 인터뷰한다고 생각하고 얘기해보자)
"하루 24시간 중에 거울 보는 시간이 1시간이 될까요?
그럼 내가 입은 옷을 육안으로 확인할 때를 제외하고는, 내가 옷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그 옷이 내 몸에 닿을 때 인 것 같아요.
좋은 옷 소재의 감촉이 피부에 닿을 때, 그리고 그 감촉이 정말 좋고 고급 원단임을 느낄 수 있을 때,
내가 정말 좋은 옷을 입었고, 좋은 옷을 골랐구나 라는 사실을 순간순간 꺠닫게 되거든요.
그런 순간들이 모여 나에 대한 확신이 조금씩 생기고 나만의 엣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질감이 좋고 깔끔한 옷에 자꾸 찾게 되고 손이 가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그럼 그것을 어떻게 할까?
정말 정말 정말 작은...유니클로 프리미엄 라인의 표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건 디자인적인 얘기라서 일단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혁신을 이뤄내는 비즈니스 디렉터 특' 매거진 시리즈를 발행한다.
그 사람이 유니클로 브랜드를 어떻게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하고 어떤 취향을 담아내서 그려내는 지를 담는다.(진짜 순수하게 그사람의 취향 중 일부로 소개하는 것이다.)
조금 더 투자한다면, 다른 매거진에도 기사글을 발행해야겠지?
'요즘 떠오르는 젊은 CEO, 그들이 사랑하는 유니클로 활용법'
'20대 CEO는 다 유니클로의 엣지를 좋아해'
'판교로 출근하는 기업가들의 룩앤필' 등등...
마케팅적으로 조금 더 생각을 덧붙이자면,
교보문고처럼 유니클로 매장에 가면 나는 독특한 향이 있었으면 한다.
유니클로 향...깔끔하고 좋을 것 같은데...그리고 후각을 자극하는 향수가 확실히 브랜드의 분위기를 바꾸고 추상적인 브랜딩 개념이 조금 더 명확하게 자리 잡게 도와주는 것 같다.
추가적으로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유니클로가 워낙 재질이 좋으니까 침구류가 나왔으면 좋겠다...비즈니스 확장도 되고,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고, 혁신적인 기술들이 들어간 침구류라 일상을 만나니까 더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도 에어리즘 이불과 히트텍 이불은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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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Lifewear는 무엇인가?
여기서 유니클로의 철학을 반영한 Lifewear 콘텐츠를 살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유니클로 라이브웨어에 대한 철학은 유니클로 자사페이지에 있는 전문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아래는 Lifewear 관련한 내용과 매거진 본문이다.
[본문]
라이프웨어는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탄생한 옷입니다.
심플함, 퀄리티, 내구성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미의식과 사려 깊은 디테일을 갖추며 당신의 생활에 맞춰 더 가볍고, 편안하고, 더 나은 디자인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옷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러한 옷의 특성과 생산에 대한 배경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발간했습니다.
심플함, 퀄리티, 내구성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미의식과 사려 깊은 디테일을 갖추며 당신의 생활에 맞춰 더 가볍고, 편안하고, 더 나은 디자인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옷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러한 옷의 특성과 생산에 대한 배경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발간했습니다.
About LifeWear magazine Issue 10About LifeWear magazine Issue 10
What is Lightness? What is Lightness?
어느덧 제10호를 맞이한 라이프웨어 매거진.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는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어느덧 제10호를 맞이한 라이프웨어 매거진.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는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여성이 남성복을 입기도 하고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평상복처럼 입기도 하며, 직장에서 깔끔한 캐주얼 스타일로 일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믹스매치가 홈웨어와 외출복, 스포츠웨어와 일상복, 젠더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동적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바로 ‘Lightness’입니다.거리를 걷다 보면 여성이 남성복을 입기도 하고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평상복처럼 입기도 하며, 직장에서 깔끔한 캐주얼 스타일로 일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믹스매치가 홈웨어와 외출복, 스포츠웨어와 일상복, 젠더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동적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바로 ‘Lightness’입니다.
이번 시즌 라이프웨어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생각에 영감을 받아서 더욱 가벼운 소재와 라이트한 색상, 그리고 보다 향상된 기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색상은 에크루와 페일 그린, 모브 핑크 등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특징입니다. 컬러 팔레트의 영감을 얻은 곳은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광활한 사막. 표지를 장식한 수채화는 이 지역에 살던 화가 조지아 오키프가 어머니를 잃은 직후에 그린 푸른 언덕으로 깊은 절망을 이겨내고자 하는 강인함과 유연함의 상징으로 느껴집니다.이번 시즌 라이프웨어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생각에 영감을 받아서 더욱 가벼운 소재와 라이트한 색상, 그리고 보다 향상된 기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색상은 에크루와 페일 그린, 모브 핑크 등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특징입니다. 컬러 팔레트의 영감을 얻은 곳은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광활한 사막. 표지를 장식한 수채화는 이 지역에 살던 화가 조지아 오키프가 어머니를 잃은 직후에 그린 푸른 언덕으로 깊은 절망을 이겨내고자 하는 강인함과 유연함의 상징으로 느껴집니다.
우리의 미래도 기후 변화와 사회적 상황으로 인하여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이번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통해 봄을 맞이하는 가벼운 설렘과 함께 일상 속 'Lightness'와 마주해보시길 바랍니다.우리의 미래도 기후 변화와 사회적 상황으로 인하여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이번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통해 봄을 맞이하는 가벼운 설렘과 함께 일상 속 'Lightness'와 마주해보시길 바랍니다.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분홍빛 뉴멕시코 산기슭의 풍경은 이번 호 패션 스토리를 위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조지아 오키프가 사랑했던 풍경이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그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