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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비정상이 되는 곳

by 옥림

* 연구가 없으니 불륜이 일어나는구나

* 은근한 따돌림

* 정상인이 비정상이 되는 곳


연구실 불륜이야기 1화


사실, 이 이야기를 적어 세상에 알리는 것이 보다 위험할지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더 잊혀져 가는 것 보다

내 삶에 정말 큰 사건이었음을 나를 정말 힘들게 했음을


전지적 옥림 시점으로 풀어내어 기록하고자 한다.


연구실에 들어오고 다양한 업무가 많아졌다.

업무라기 보다는 수업조교, 수업준비, 시험지 채점 등

물론,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이지만

난 제일 막내였기에,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에서

의견을 제시하기란 어려웠다.


아침 7시 학교에 오면 나를 빼고 중앙테이블에 앉아

히히덕 되던 둘,

분명 챙겨주는 듯 챙겨주지 않는 분위기

안챙겨줘도 되는데...


그리고 돌아가는 분위기 한명의 여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연구실 분위기

뭐랄까 ? 내가 이용당하고 있는것같은데 ?

뭐랄까 ? 내가 피해를 보고 있는것같은데 ?

실질적으로 내가 맡은 업무가 아닌데,

갑자기 나한테 업무가 오고,

하나 둘 계속 쌓여가는것이 나를 너무 힘들게했다.


방장한테 의의제기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원래 그래요

도대체 원래 그런건 어딨을까


그러던 어느날,

신이 도왔을까 ?

출근하던 길

남자 1과 여자 1, 그 둘이 손을 잡고 오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를 보고 하는 말,

선생님만 아니까 소문내지 말라고,

내가 바보인가 ? 내가 왜 ?


일단 머릿속은 너무 혼란스러웠다.

그 남자는 그 여자보다 12살이나 많았고 ..

그 동안 나를 따돌리려 둘이 수업을 들으려

그 여자의 조교일을 내게 떠맡겼고

소수의 연구실에서는 두명만 같은 의견을 내도

그 의견이 맞는것 마냥 돌아가니까


그 이후로 내가 알고 있어서인지

더 대범해지는 배려없는 그들의 행동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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