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가 없으니 불륜이 일어나는구나
* 은근한 따돌림
* 정상인이 비정상이 되는 곳
사실, 이 이야기를 적어 세상에 알리는 것이 보다 위험할지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더 잊혀져 가는 것 보다
내 삶에 정말 큰 사건이었음을 나를 정말 힘들게 했음을
전지적 옥림 시점으로 풀어내어 기록하고자 한다.
연구실에 들어오고 다양한 업무가 많아졌다.
업무라기 보다는 수업조교, 수업준비, 시험지 채점 등
물론,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이지만
난 제일 막내였기에,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에서
의견을 제시하기란 어려웠다.
아침 7시 학교에 오면 나를 빼고 중앙테이블에 앉아
히히덕 되던 둘,
분명 챙겨주는 듯 챙겨주지 않는 분위기
안챙겨줘도 되는데...
그리고 돌아가는 분위기 한명의 여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연구실 분위기
뭐랄까 ? 내가 이용당하고 있는것같은데 ?
뭐랄까 ? 내가 피해를 보고 있는것같은데 ?
실질적으로 내가 맡은 업무가 아닌데,
갑자기 나한테 업무가 오고,
하나 둘 계속 쌓여가는것이 나를 너무 힘들게했다.
방장한테 의의제기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원래 그래요
도대체 원래 그런건 어딨을까
그러던 어느날,
신이 도왔을까 ?
출근하던 길
남자 1과 여자 1, 그 둘이 손을 잡고 오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를 보고 하는 말,
선생님만 아니까 소문내지 말라고,
내가 바보인가 ? 내가 왜 ?
일단 머릿속은 너무 혼란스러웠다.
그 남자는 그 여자보다 12살이나 많았고 ..
그 동안 나를 따돌리려 둘이 수업을 들으려
그 여자의 조교일을 내게 떠맡겼고
소수의 연구실에서는 두명만 같은 의견을 내도
그 의견이 맞는것 마냥 돌아가니까
그 이후로 내가 알고 있어서인지
더 대범해지는 배려없는 그들의 행동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