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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열 나의 삶 의 아포리아( aporia )

마음의 산책:essay

by 하태수

마지막 정열 나의 삶의 아포리아(aporia)



아포리아(aporia)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인간이 끝내 마주하게 되는 난제이자 모순을 뜻한다.


배우자가 있든 없든
우리는 이미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살아간다.


혼자가 둘이 되든, 둘이었다가 다시 혼자가 되든
우리 존재의 완전함에는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
관계의 형태가 바뀔 뿐, 삶의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결국 문제는

나의 정신적·물질적·육체적 상태를
어디까지 스스로 인식하고 책임지느냐에 있다.


행복은 언제나 나의 책임 안에서 살아간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 원인을 배우자나 상대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
이 사실을 잊는 순간
부부도 연인도 사랑도
아포리아―해결되지 않는 난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우리는 사실 이미 알고 있다.


사랑의 대상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하려 하고,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
그것이 사랑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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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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