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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힛시커 Sep 01. 2022

단시간 고효율 생활 밀착형 꿀팁: 내 환경 최적화-2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 하는 법

제한된 시간 내에 오조 오억 개의 일을 완료하게 해 주는 내 환경 최적화시키는 방법.


(1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heatseekerkr/31






4. 쉬는 시간을 대하는 마음가짐, 물리적 분리

일을 끊었다가 다시 맺는 중간 틈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내 스케줄을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일 하다가 잠깐 쉰다는 것이 수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경험, 저 포함 많이들 해 보셨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쉬는 시간에 누워 있거나 인스타그램/유튜브, TV보기와 같은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달콤해서 애초에 계획한 시간만큼만 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였지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기에, 저는 중간 쉬는 시간을 대하는 제 마음가짐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이전: 쉬는 시간은 고생한 나에게 주는 당근이다.

현재: 쉬는 시간은 다음 업무를 맞이하기 위한 리프레쉬다.

그리고 이 다짐을 좀 더 쉽게 실행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 누워서 핸드폰 보고 노는 대신 운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음가짐만큼이나 물리적인 변화는 정말 중요한데요, 일 하다가 잠깐 옆에 가서 누워있다가 다시 일을 하려고 하면 뭔가 일과 쉼의 경계가 모호한 느낌이 든다는 게 늘어지는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일을 마치고 나면 아예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가 운동을 다녀와서 씻고 다시 책상 앞에 앉기 시작했어요. 이 과정을 저는 머리로 이렇게 인식합니다.





잠시 쉬고 뒤에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한다면, 그 쉬는 시간에 제 자신이 일이라는 큰 덩어리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실제로 상상을 하곤 합니다. (가령 가끔은 진짜로 제 몸이 일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상상이나 두부를 댕강 자르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ㅎㅎ) 이게 정말 다음 일을 하는 데 있어 효율을 크게 높여주더라고요.


A를 끊고, 다시 B를 맺는 시간.


꼭 운동이 아니어도, 중간 휴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조금 바꾼다면 시간도 아끼고 능률도 오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5. 눈에 확 들어오는 스케줄 작성

수동적 일정과 능동적 일정 구분하기


스케줄러 작성은 스케줄 관리의 기본인데요, 저는 앱이나 온라인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것보다 종이에 직접 쓰는 걸 좋아합니다. 쓰면서 한번 더 새기기도 하고, 스케줄러를 들고 다니는 느낌도 좋아서요!


어느 방식으로 관리하든, 수동적 일정능동적 일정을 한눈에 들어오게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동적/능동적 일정 모두 내가 "해야 할 일"인 것은 같은데요, 차이점은

수동적 일정: 시간이 정해져 있어 반드시 그때 해야만 하는 것 (변동 불가)

능동적 일정: 내가 주체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는 것 (변동 가능)


일정의 속성 구분 예시




이를 한눈에 알아보게 구분하기 위해 저는 변경할 수 없는 수동적 일정은 노란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제 의지대로 계획할 수 있는 세부 일정, 즉 태스크는 일반 검은색 펜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먼슬리 혹은 위클리 페이지를 딱 펼쳤을 때 내가 곧 죽어도(!) 따라야 하는 일정과 그것을 위해 해야 하는 세부 업무가 확 구분되어 보여 헷갈리거나 꼬일 일 없이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거든요.

Simple is the best  스케줄러 1권과 검정펜, 그리고 형광펜만으로 제가 쉽게 일정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6. 자기 전 시간 최대한 활용하기

가장 단순하지만 확실한 팁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을 미리 꺼내 식탁 위에 올려둔다거나 내일 입을 옷을 대충이라도 손 닿는 곳에 꺼내 두는 것과 같은 잡다한 일을 아침 눈 떠서 일일이 하려면 정신이 없고 조급해집니다. 이런 자잘한 일들을 하루 마무리할 즈음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은 아침 시간에 여유를 주고 에너지 소모를 줄여주어 낮시간 동안 내가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세이브하게 되지요.


저는 이렇게 하고 나서 정말 많은 여유가 생겼고 무엇보다 자기 전에 짤막 단순한 일들을 부지런히 처리함으로써 더 꿀잠 자는 효과까지 봤어요. 특히 어디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날이면 미리 꺼내 둔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 내려 서재방 책상 앞에 스무스하게 안착.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시간을 아끼고 업무 최적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 6가지를 정리해서 공유드려 보았는데요, 이 중 하나는 독자님들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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