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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SMMX Jan 29. 2024

본인의 한계를 정의하지 말 것

스스로가 두려워하고 꺼리는 그 지점을 넘어섰을 때

현재, 대학생의 신분에서 큰 규모의 동아리 일원으로 1년간 활동하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을 위한 좋은 자극과 원동력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살면서 쉽게 마주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 기회는 바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피칭을 해보는 경험이였다.


사실, 피칭을 한다는 것은 아무렇지 않을 수 있어도 관객을 ‘설득’ 시켜야한다는 점에서 오는 심리적인 부담감은 엄청나다.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청중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발표자의 태도와 보이스톤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며, 전달하는 내용이 얼마나 청중들에게 ‘공감’ 되는지, ‘설득’되는지의 정도도 몰입감과 집중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실 본인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해 처음엔 겁을 엄청 먹었었지만, 막상 ‘난 못해’ 라고 마음먹고 주어진 기회를 포기하는 것도 스스로에게 자존심 상하고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는 셈이 되어버리는 것이니 이왕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는 아니여도 최소한 스스로 만족은 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를 해갔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내가 가졌던 마음가짐은 최대한 이 상황을 즐겨야겠다는 마음가짐이였다. 사실 관중들은 무대에 있는 발표자가 긴장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피칭에 집중하기보다, 함께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올라갔던 것 같다.



그리고 200-300명의 다수의 인원 앞에서 피칭을 하며 본인이 얻은 꿀팁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무대 위의 사람은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무대를 꾸밀 것. 

예) 보이스톤이 안정적이고 편한 사람이라면 → 관중들과 대화하는 톤으로 손짓을 최대한 활용하며 편안한 느낌을 조성한다. 

예) 말을 강단있게 잘 전달하는 사람이라면 → 또박또박 발음하며 내용이 최대한 청중의 귀에 잘 들어오도록 핵심내용만 콕콕 찝어 말로 전달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본인이 100%를 넘어 1000% 정도로 이해할 것

스크립트만 달달외워가면 오히려 스크립트에만 포커스하게 되어 피칭 시 한 번 실수하면 머리가 하얘질 수 있다. 

따라서 차라리 달달 외우는 것보다, 내용을 1000%정도로 이해하고 이를 남에게 이해를 잘 시킬 수 있도록 연습하자


먼저 본인의 옆자리에 있는 사람부터 설득시켜볼 것

내가 존경하고, 함께 일한 분이 나에게 전달한 꿀팁이 있었다.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싶다면 관중부터 먼저 설득시키고, 관중을 설득시키기 전 너의 옆에 있는 사람 먼저 설득시켜볼 것”

→ 덕분에 1명 앞에서 피칭 연습을, 5명 앞에서 피칭 연습을 거듭했던 기억이 있다. 매우 도움이 되었음!


최대한 유튜브에 나와있는 피칭 영상들을 많이 볼 것

사실 유튜브에 ‘데모데이’라는 키워드만 입력해도 수십개, 수백개의 영상들이 쏟아진다. 이를 참고해 가장 귀에 쏙쏙 들어오고 내용이 이해가 잘 되었던 발표자들의 무대 태도와 보이스톤, 제스처들을 모두 메모해 발표준비에 참고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하게 시청하고 ‘이 부분 괜찮네! 이렇게 응용해봐야지!’ 하는 것보다 ‘어떤 이유에서 발표 흐름과 내용이 잘 이해가 되었을까?’와 같이 분석을 해보는 것이 더욱 도움된다.



사실 본인은 이런 경험이 다소 적은 사람이다보니, 목에서 피맛이 느껴질정도로 밤을 새가면서 연습을 해갔다. 그저 더 잘하고 싶고,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확실하게 느낀 것은 무대에 서서 자신감있는 태도와 여유가 나올정도의 피칭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만큼 많은 경험으로부터 축적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회가 주어질 때 과감하게 시도해보고 본인 스스로의 부족한점을 발견하고 계속해서 보완해나가도록 노력해보자.


출처 - https://eopla.net/magazines/9624



마지막으로, eo planet에서 아티클을 읽어보다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가장 크게 성장하는 순간은 항상 감정적으로, 내 안에서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그 지점에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스스로 어려워하고 꺼리는 거기에 성장의 계단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부끄럽고 나는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담때문에 좋은 기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기 자신에게 합리화를 시키느라 다양한 것에 도전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장 크게 성장하는 순간은 감정적으로 내 안에서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그 지점에 있다. 일단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해보자.


이미 시도해보는 결정을 한 것만으로도 성장했다는 증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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