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랑과 연애에 대한 작은 지혜들
내 사랑에는 어중간함이란 없다.
받은 만큼만 사랑한다는 그런 것이 없다.
사랑받았으면, 더 많이 사랑해 줄 것.
언제나 항상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
그것은 그저 정직하고 솔직하면 된다.
그것이 진정성이 되어 진심 어린 사랑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표현했을 때 우리들은 거절당하고 상처 입는 게 두려워서 표현하기를 주저한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가지고 표현한다는 것.
그것이 사랑을 보다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비로소 진심이 닿는 것이다.
연인이 불안해할 때면, 우울해할 때면, 그저 살짝 껴안은 채로 토닥여주고.
연인이 울고 있을 때면, 그냥 곁에서 함께 있어주는 것,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연인의 불안과 우울, 슬픔을 그냥 곁에서 지켜보면서 살포시 안아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 존재감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주는 것.
내가 미소 짓고 있을 때, 내가 웃고 있을 때, 함께 웃어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저 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겨주기를.
너와 함께여서 즐거웠을 것이 분명할 테니까.
사진으로 남겨서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 줘.
내가 사랑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랑을 믿는 이유는, 내가 그럴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 넓은 세상 어딘가에는 나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
그걸 믿지 못하면, 세상은 정말 어둠밖에 남지 않을 테니까.
희망 없는 세상에서는 살기 싫을 테니까.
살아가기 위해서 사랑이라는 희망을 실천하며 믿을 뿐.
내가 하는 사랑은 자기희생적 사랑, 아가페.
나를 희생하여 연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런 사랑.
상대방도 아가페적 사랑을 추구해야지 행복할 수 있는 사랑.
그렇지 못하면 그저 일방적인 구애에 불과한 그런 사랑.
만약 내가 정말로 신뢰가 가지 않는데 나를 계속 원하는 이성이 있다면,
나는 한 가지 테스트를 해볼 것이다.
바로 재산의 1할을 계좌로 보내라는 것.
나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재산의 1할쯤은 그냥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다면, 나는 재산 1할의 금전적 가치도 없는 것이니 떠나보내는 게 맞다.
연애는 안정감을 주는 사람과 해야 한다.
사람은 불안함으로부터 불행을, 안정감으로부터 행복을 느끼는데,
불행하기 위해서 연애하는 것이 아니며, 불안하다는 것은 미래 또한 좋지 않음을 암시한다.
자꾸 불안감만을 주는 연인이 있다면, 헤어지는 것이 서로를 위한 길이다.
연인에게 불안감만을 주는 사람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자존감의 결핍 때문이고, 다음으로 현실적인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불안감을 발생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되면, 연인에게 신뢰를 줄 수 없으며, 신뢰 없는 연애는 지속할 수 없다.
연애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생명은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학습되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해왔다.
그중에서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그 근원이 생존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서 사랑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기에 아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이며,
성장해서는 사랑받아야만 타인과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현대 사회는 과거에 비해 비교적 생존이 쉽고 편하며, 풍족해졌다.
하지만 해야 할 것들도 동시에 많아졌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증가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존 욕구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커졌고,
그것은 쾌락, 재미와 즐거움을 더욱 추구하고, 책임을 회피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 있어 연애의 대상은 그 필요성부터 근본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자신에게 쾌락을 얼마나 줄 수 있는지, 재미있는지, 즐거운지에 따라서
이성의 매력 기준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완벽한 이성이란, 육체적 미를 통한 쾌락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좋은 목소리로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고, 달콤한 말로 달랠 줄 알아야 하며,
현명한 재치로 웃길 수 있어야 하고, 똑똑한 지능으로 안정감을 주어야 한다.
사람은 사랑 고백을 받게 되면 빈틈이 생기기 쉽다.
세상에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랑한다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거짓말의 징조에는 연인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말과 행동에서 나를 막 다루는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닌 그저 욕망의 투사 대상이 된 것일 뿐이다.
연인은 언제 놓쳐버릴지 모르는 손 안의 물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방심과 안심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언제 마음에 상처를 입어 떠나갈지 모르는 게 연인 관계이다.
오랜 시간 만났더라도 한순간의 상처로 떠나갈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항상 소중히 생각하고 잘해줄 수 있도록.
결코 울려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랑은 무서운 욕망이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의 공포를 초월하며,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만들고, 가치 있게 만든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이든 필요 없다 느끼게 만든다.
다른 욕망을 초월하게 되는 것이며, 오로지 사랑만을 욕망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의 온도는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따뜻한 나라는 따뜻한 마음이, 추운 나라는 차가운 마음이, 뜨거운 나라는 열정적인 마음이.
따뜻한 차와 차가운 음료를 마셨을 때도 우리의 마음은 동일하게 영향을 받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을 하는 게 더 좋은 것이다.
사랑은 서로의 욕구에 따라 서로의 보상회로를 길들이는 관계이다.
서로가 기분 좋을 수 있도록 함께 음식을 먹고, 놀고 하는 것을 통해 보상회로를 길들이는 것이다.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연인은 자신과 그 보상회로가 비슷하게 형성된 사람인 것이다.
사랑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악이 동등해야 한다.
상대방의 악한 모습마저 수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을 수용한다는 것은, 자신도 그 악함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서로의 악을 인정하고 수용함으로써 사랑이 성립될 수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연인 유형은, 나에게 충실하지 않는 연인이다.
나를 만나기 전에 누구랑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나와 만나고 있을 때에는 나에게 최선을 다해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와 함께 있음에도 집중하지 않는 연인은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자존감을 갉아먹는 사람은 곁에 두고 싶은 연인이 될 수 없다.
늑대는 자신의 짝이 한번 정해지면 죽을 때까지 함께 하며, 짝이 죽었을 경우 슬프게 운다고 한다.
보통은 남은 평생동안 죽은 짝을 그리워하고 애도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또한 늑대는 자신의 무리에 바람을 피우는 개체를 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놀랍게도 늑대 또한 바람을 피우는 개체가 있는데, 이런 경우 떠돌이 늑대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한다.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늑대처럼 사랑하고 싶다.
나의 무리를 만들어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하다가 눈을 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