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00m 인터벌에 이어 오늘은 회복 겸 느린 조깅으로 달렸던 새벽입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한강 공원 산책로를 거쳐 반포 트랙까지 간 다음, 트랙에서 몇 바퀴 더 달리고 복귀했어요. 전날 과식으로 몸은 무거웠지만 느린 페이스로 여행하듯 뛰었더니 기분은 아주 상쾌했습니다.
인터벌 트레이닝 다음 날 가벼운 회복 러닝(조깅)을 하면 아래와 같은 효과가 있어요.
1. 회복 촉진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이므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피로가 누적됩니다.
가벼운 조깅은 혈류를 증가시켜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며, 젖산 등 대사 찌꺼기 제거를 도와 회복을 촉진해요.
2. 지구력 향상
낮은 강도 러닝은 심폐지구력을 유지하고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이 속도와 근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라면, 조깅은 지속적인 운동 능력을 키우는 역할을 해요.
3. 부상 예방
고강도 훈련 후 바로 휴식하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뭉칠 수 있어요.
가벼운 러닝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부상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정신적 리프레시
인터벌 트레이닝은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피로를 줄 수 있는데요.
조깅은 낮은 강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운동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꾸준한 러닝 습관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 몸 상태 체크
조깅을 하며 근육 통증이나 피로도를 점검할 수 있어요.
조깅 중 극심한 피로감이나 통증이 있다면 추가적인 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깅 강도와 거리 조절
페이스: 평소 러닝 속도의 50~60% 정도 (대화하면서 뛸 수 있는 속도)
거리: 3~8km 정도 (개인 능력과 피로도에 따라 조정)
시간: 30~60분 정도
인터벌 트레이닝 다음 날 조깅은 적극 회복(액티브 리커버리) 방법 중 하나로 효과적이고, 지구력 향상과 부상 예방에도 좋습니다.
오늘 용산청소년센터 자유수영 시간에는 이용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연습할 수 없었습니다. 400m 워밍 업을 하고 킥보드를 이용해 발차기 연습 몇 번 왕복한 다음 아침 운동을 마무리했어요.
저에게 다이어트는 여전히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어제저녁 새삼스레 다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