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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천사 Aug 03. 2024

있을 때 잘해라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있어도

부모가 없는 자식은 없다.

부모가 없다면 자식이 태어나지 못했겠지.

암. 그렇고말고

자식들아!

죽고 나서 울고불고하지 말고

제사상 잘 차리려 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해라

부디!




방학을 했지만 일주일 전에 찾아뵈려고 할 때

부모님은 감기를 앓고 계셨다.

아들도 냉방병인지 목이 아프다 했고

한 주가 지난 오늘, 찾아뵈었다.


소유진이 백종원에게 반한(?), 고마워하는 이유가

결혼하고 신혼 때, 매주 편찮으신 아버지를 찾아뵈었던 것이라고 했던가.


더운 여름날, 함께 친정행을 해준 짝꿍에게 새삼 고마워지는 오늘.


아버지는 무얼잘못 드셨는지 배탈이 나셔서 맛난 것을 사드리기로 한 계획은 어긋났지만 그래도 손주 얼굴 보여드리고, 보고 싶은 우리 엄마 아버지 얼굴 보고 와서 기쁜 날이다.


내일은 시댁에 기쁜 맘으로 그의 가족을 뵈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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