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다
(자한편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사람이 살다 보면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도 있고,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 때문에 애태우기도 하며, 별 것 아닌 것을 보고도 크게 불안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위의 구절이 정확이 어떤 상황에서 언급된 말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바르게 성장한다면 미혹과 근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공자의 조언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다만, 지식이 많다고 반드시 지혜로운 사람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착하다고 모두 어진 사람이 아니며, 겁이 없다고 전부 용감한 사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