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것과 부족한 것과 같단다
(선진편 過猶不及 과유불급)
제자 자공이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전손사와 복상, 둘 중에서 누가 더 현명합니까?”(子貢問 師與商也孰賢 자공문 사여상야숙현) 전손사는 공자보다 48살 어렸고, 복상은 44살 아래였다고 알려진 제자였습니다. 공자의 제자들 중에서는 이들처럼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선배였던 자공은 영특해 보이는 두 명의 후배 중에서 누가 더 현명한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전손사는 지나치고, 복상은 부족하구나.” 자공의 물음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자공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전손사가 더 낫다는 말씀이신지요?” 그러자 공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지나친 것과 부족한 것과 같단다.” (子曰 師也過商也不及 曰 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자왈 사야과상야불급 왈 연즉사유여 자왈 과유불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