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입구역에서 내렸다
노란 꽃이 웃어주었다
그는 '영춘화'였다
노란색 꽃 한 무리가 나를 반겨주었다
개나리인 줄 알고 개나리가 피었다고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자 함께 걸어가던 사람들이 나와 함께 깜짝 놀라며 셔터를 눌러 대었다
"청개산 개나리는 아직 아니에요"
그럼 뭘까요 네이버검색창에서 검색해 보니
개나리 보다 빨리 피는 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조금 미리 개화하는 꽃으로
중국이 원산지인 "영춘화"라고 하였다
"에구머니,
아파트단지에는 조금씩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는데ᆢ"
벌써 진달래도 피기 시작 했는데ᆢ"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나리꽃보다 훨씬 이쁜 꽃이었다
차라리, 솔직히,
'개나리'라고 부르고 싶었다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석쇠돼지불고기
돼지고기석쇠 불고기쌈밥을 먹어러
청계산 가는 길이었다
청계산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언제 필까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창을 두드렸다
4월 5일 이면 활짝 개화한다고 구글검색창에서 말해 준다
산속이 아파트 단지 보다 기온이 낮아서
그렇다고 AI가 더 길게 대답해 주었다
4월 5일 식목일을
기약하며 따뜻한 봄 청계산을 내려왔다
식목일 날, 활짝 피어 만개한 개나리와 진달래꽃으로
이쁘게 제대로 단장하며 피어나거라
아직 산속은 춥구나
강남역에 도착하니
노란 개나리가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