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in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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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당신의 상태? 목소리 보면 다 알아요  

   

안녕하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잃어버린 감각을 찾아서~ 

성in건강에 묘령입니다.      

오늘은 ‘목건강’에 대해 얘기해 볼께요. 

지금까지 성in건강 6회를 했는데요.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각각 부위별로 제 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건데요.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몸의 감각을 하나씩 찾아 나갈 때 그 기분이 정말 좋은데요. 

앞으로 점점 더 깊숙한 몸의 감각이 깨어날 때마다 

어떤 감각들이 또 새롭게 나를 깨울지 

우리 함께 차근차근 찾아봐요.    

 

그럼 오늘의 주제 ‘목건강’으로 들어가 볼까요.   

    

‘목건강’은 준비 자체가 축복이었어요. 

그동안 고치고 싶은데 못 고쳤던 먹는 습관 있죠? 

그걸 많이 고쳤거든요.      

이번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노호상 선생님의 자문을 받았는데. 

음식이 성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대요. 

<술, 담배,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류. 우유 유제품, 캔디. 탄산음료. 맵고 짜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과 기름진 음식들.>  

   

이런 것들이 후두염증을 유발하고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고, 

위산 역류로 후두와 성대를 붓게 만든답니다.  

그래서 이젠 잘 안 먹어요. 

비교적 쉽게 그렇게 됐어요. 

어떻게 했냐면요? 

‘이미지 각인’

열흘 동안 성대에 관심 갖다 보니 

성대가 어느 순간 꽃처럼 느껴지는 거에요. 

목 입구에 초연이 피어 있는 한떨기 꽃이요. 

그 꽃에 깨끗하고 맑은 것들만 주고 싶더라구요.     

<못다핀 꽃한송이 피우리라 ♫ ♬>

유튭 시작했을 때 

방송을 본 지인들의 첫 반응은 목소리 얘기였어요. 

평소엔 몰랐는데 

방송 통해 들으니 제 목소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엔 몰랐다? 이거 뭐죠? 

유튭에서 제 목소리가 일상과 다른 만들어진 목소리라는 거죠. 

일상에서의 제 목소리는 사실 좀 더 저음이거든요. 

그거 티 안 내려고 평소엔 좀 꾸며서 높이는데 

근데 그렇게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바꾸는 게 좋은 게 아니래요. 

자꾸 그러면 자신의 성대와 다른 패턴의 발성근육을 쓰게 돼서 

성대가 피곤해진답니다. 

좀 낮아도 제 목소리 내야겠어요.      

하고 싶은 말을 못하면 병이 되고, 

(한국인에게만 있다는 화병이요. ㅎㅎ)

하고 싶지 않은 말을 할 땐 목이 ‘켁’ 막히죠. 

‘목건강’에서도 기본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임이 확실합니다.   

  

특히 목소리는 육체도 정신도 아닌 과도기적 존재라서 

육체적, 정신적 영향을 다 받고 반영하니까요.

이유 없이 불안하고 우울감에 무기력해 진다면 

아무 말이나 막 내뱉어 보세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저는 가끔 강아지하고 아무 말이나 주고받다가 

거기서 문득 저의 심리를 발견한 적도 있어요.   

   

<우리집 강아지는 내 심리상담사 ㅋㅋㅋ>

음성전문 클리닉에가면 가장 먼저 하는게 

자세교정이랍니다. 

목, 어깨, 등에 불필요한 힘을 빼고 

아랫배 힘주고 호흡을 안정적으로 하라고 하는데요.  

평소 우리가 했던거 ‘끄덕끄덕’ 하다 보면 

등과 어깨 힘 빠지고 목이 부드러워지죠. 

그리고 호~~하면서 pc근 조이면 

아랫배 힘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호흡도 안정적으로 되구요.    

  

그리고 성대도 근육이니까 

본격적인 소리를 내기 전에 

준비운동 하듯이 허밍으로 성대를 풀어주는 게 좋대요. 

제가 3회에서 말한거~~~

신음호흡 하면서 흥얼거리는거 그게 허밍 아닌가요? 

으음으으음~~~♬♪♫     

그 다음 물 찔끔거리면서 입을 촉촉하게 하다 보면 

성대까지 촉촉해 지구요. 

여기까지 다 하던 것들이네요.

 

그럼 하나만 추가할께요. 

어험~~헛기침. 

이 헛기침이 성대건강에 안 좋답니다. 

(헛기침은 섬세한 성대조직을 긁어서 상처를 낸답니다.)      

헛기침으로 자꾸 점액을 넘겨버리면 

조음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점액들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은 보호막을 갖추려고 더 많은 점액을 보충하게 되고 

그럼 더 자주 헛기침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물감이 느껴지면 

그걸 기침으로 떼버리는 대신 

부드럽게 후두마사지를 해주고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헛기침 습관을 줄여야 겠어요.      

*후두마사지 방법 - 목 갑상연골의 양측을 손으로 잡고 좌우, 위아래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 해주세요.   

   

이제 매력있는 목소리도 찾아 볼까요? 

묘령 왈 “매력 있는 목소리의 포인트는 한마디로 자신감이구 

자신감은 확고부동한 자기이미지에서 나온다.”

인정하세요?  끄덕끄떡?

인간은 자기이미지에 따라 행동하고 

목소리도 자기이미지에 맞춰서 톤이 정해지잖아요!     

인간은 끊임없이 진동하는 성대처럼 

계속 움직여야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자기이미지를 잡지 않고 움직이면 

부지런하고 멍청한 상사처럼 

애를 쓸수록 그 결과는 조직 전체의 손상으로 이어지는 거 아시죠? 

그러니 애쓰기 전에 자기 이미지 

지금! 바로~확인해보세요.      

혹시 ‘교육에 의해 조건화 된 자기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요. 

아니라구요? 

오케이~~

그럼 오늘부터 선명한 목소리로 자기이미지에 맞는 자기표현 하면서 살아요.   

   

다음 시간은 가늘수록 좋은 허리, 더 가늘게~~ 

복부에 대한 얘기 나눠봐요.      

인생은 선택, 믿음도 선택. 

지금 우리는 성in건강 선택!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