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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 박서연 Mar 01. 2022

성in건강 이야기

유튜브채널 [성in건강TV]

프롤로그 - 유튜브로 자기계발하기     


유튜브 개인방송을 시작한지 9개월이 지났다.     

아이티쪽은 컴맹에 가까운 내가 개인방송까지 하게 된 동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 때문이다. 100세 인생! 내 인생의 전반전은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것들을 하며 살았다. 후반전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고 싶다. 세상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풍요롭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너무 많다. 나는 좋은 거 나쁜 거 번갈아 하면서 제법 열심히 살았다. 놀이 같지도 않고 일 같지도 않은 행동을 반복하며 그저 그렇게 시지프스 신화의 주인공처럼 살아온 결과는?     

[희망 박서연 그림]

    

평생 거대한 돌덩이를 밀어올렸으나 다시 제자리인 느낌이다.

이렇게 평생? 오우 노노~~

이건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 어느 날 난 나의 모든 것을 일시 정지시켰다.

1막의 커튼을 내리고 색다른 진짜 나의 우주를 창조하려면 시간이 필요했기에.      

내 우주는 이렇게 채워지고 있다.  

   

<첫번째 폴더>

성in건강.

정신과 육체를 더 건강하고 더 섹시하게 만들기~

여기엔 홍수처럼 범람하는 건강정보들 속에서 향후 10년 이상 내 건강을 지켜줄 만한 믿음직하고 착한 건강정보들로 채워 나가고 있다.     


<두 번째 폴더>

나나표.

나는 나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

여기엔 나의 자전적 소설과 일상의 소소한 삶에 대한 단상들로 채워지고 있다. 가장 힘든 시절에 쓰고 다듬어 가며 나를 치유한 내 소설 제목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이다.      

[희망 박서연 그림]


자신에 대해 쓴다는 것은 자기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 대한 글을 쓰면서 나와 같은 자기치유의 경험을 하길 바란다.     


<세 번째 폴더>

성in문학.

전 세계 문학속에서 끊임없이 에로틱아트를 찾아다니며 죽을때까지 감각있고 부드럽게 사랑하며 살기!

여기엔 문학작품 속에서 감미롭게 성을 묘사한 부분들을 골라서 소리내어 읽다가 내가 느낀 점들을 올리고 있다. 제법 노골적인 글부터 우아하고 육감적인 에로틱까지~~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에로틱이 내 주변에 흐르길 바란다.     

 

내 universe는 내가 내뱉은 verse들로 이루어진다!

나는 인정한다. 지금까지 내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 왔음을.

나는 믿는다. 진짜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안다. 좋은 사람 옆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50대가 되면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멋지게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  

   

100일이 지나면 유튭을 시작한지 1년이 된다. 260일 정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세상과 소통하면서 난 정말 많이 변했다. 강해졌고 부드러워졌으며 행복하고 성숙해졌다. 1년 후, 10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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