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보물을 찾은 소년
옛날 옛적, 푸른 들판과 금빛 밀밭이 펼쳐진 작은 마을에 다윗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다윗은 부잣집 아들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어요. 화려한 옷, 값비싼 신발, 반짝이는 보석까지! 하지만 다윗은 왠지 마음이 허전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윗은 늘 고민했어요.
어느 날, 마을에 한 성자가 찾아왔어요. 그는 따뜻한 눈빛을 가진 노인이었어요. 사람들은 그를 "지혜의 스승"이라 불렀어요. 다윗은 스승에게 물었어요.
“스승님, 저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은 늘 공허해요.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스승은 다윗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말했어요.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구나.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의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다윗은 깜짝 놀랐어요. ‘내가 가진 것을 다 나눠주라고? 그럼 나는 아무것도 남지 않잖아!’
하지만 그는 스승의 말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며칠 후, 다윗은 결심했어요.
자신이 가진 값비싼 옷과 신발, 보석을 가난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어요. 배고픈 이들에게 빵을 사주고,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도록 따뜻한 옷도 나누어 주었어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어요.
어린 아이들이 기뻐 뛰어다니고, 할머니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다윗을 안아 주었어요. 다윗의 마음도 따뜻해졌어요.
‘아! 이게 진짜 행복이구나.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 내 마음이 더 부자가 되는 거였어!’
그 순간, 하늘에서 빛이 내리며 스승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다윗아, 이제 너는 하늘의 보물을 얻었구나. 그것은 바로 사랑과 기쁨이란다.”
그때부터 다윗은 진정한 행복을 찾았어요. 그는 더 이상 금과 보석을 모으지 않았어요. 대신 사랑을 나누고, 힘든 이들을 도우며 살았어요.
그리고 그는 깨달았어요.
“하늘의 보물은 내 마음 안에 있었구나.”
그 후로도 다윗은 마을에서 가장 행복한 소년으로 살았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