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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방구쟁이 서아의 대모험

by 기담



1. 방구 대장 서아
서아는 세상에서 가장 방구를 자주 끼는 아이였어요. 친구들과 놀다가도 “뿡!”, 밥을 먹다가도 “뽀오옹!”, 심지어 잠을 자다가도 “푸욱!” 소리가 끊이질 않았죠.

“서아야! 너 또 방구 꼈지?”
“헤헤, 미안! 내 배가 자꾸 방귀를 만들잖아!”

엄마는 서아를 보며 “서아야, 똥을 시원하게 누면 방구도 줄어들 텐데….” 하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서아는 화장실에 앉아도 도무지 똥이 나오지 않았어요.

2. 똥을 찾아 떠나는 모험
어느 날, 서아는 너무 자주 방구가 나와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가도 들켜버렸어요. “이제 정말 똥을 눠야 해!” 결심한 서아는 똥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났어요.

먼저 서아는 당근과 브로콜리를 잔뜩 먹었어요. “건강한 음식이 똥을 도와준대!” 하지만 방구만 “뿌우웅~” 나올 뿐 똥은 나오지 않았어요.

그다음에는 운동을 하기로 했어요. 줄넘기를 하고, 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몸을 움직이면 똥이 빨리 나온대!” 하지만 여전히 “뽀오옹~” 방구만 나왔어요.

3. 마침내 찾아온 순간
서아는 마지막 방법으로 화장실에 앉아 심호흡을 했어요. “후우… 좋아, 이번엔 꼭 성공할 거야!” 그리고 천천히 힘을 줬어요.

그 순간, “뿌우우웅! 푸드득! 쿵!”
서아의 배에서 거대한 소리가 나더니, 마침내!
“우와아아! 드디어 나왔어!!”

똥이 시원하게 나오자, 서아는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아졌어요. 엄마도 기뻐하며 박수를 쳤어요.

4. 방구쟁이에서 건강한 아이로
그 후로 서아는 방구를 덜 끼게 되었어요. 친구들도 “서아야, 이제 방귀 소리가 안 들려!”라며 신기해했어요. 서아는 웃으며 말했어요.

“이제 난 방구쟁이가 아니야! 건강한 똥왕이야!”

그리고 서아는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이상 무섭지 않았어요. 똥을 시원하게 누는 법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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