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정보 수집하고 진로 로드맵 작성하기

[3부] 막막한 안개 속에서 내 진로를 구체화하려면

by 해리
#22. 진로 정보 수집하고 진로 로드맵 작성하기


지금까지 진로에서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해했다면,

이제부터는 진로 정보를 수집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는 것을 해보고자 한다.


진로 상담실에 오는 많은 내담자들이 가장 막막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어디서 어떻게 진로 정보를 찾고 정리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학교를 다닐 때와 달리, 사회인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에는 그 누구도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떠먹여주지 않는다. 때문에 진로를 준비하는 첫 번째 과정에 직면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에서 나에게 맞는 진로 정보를 어떻게 찾고 정리해야하는지 막막하고 불안해질 수 있다.



이때 나는 진로 정보 탐색을 인터넷 쇼핑에 비유하고자 한다.


만약 면접에 입고 갈 흰 셔츠를 사러 인터넷에 접속한다면, 수만가지의 셔츠를 만나게 된다. 이때 나에게 맞는 셔츠를 찾고 싶다면 몇가지 사이트를 가볍게 둘러보며, 세상에 어떤 셔츠들이 있는지, 가격은 어느정도이고, 재질이나 실제 핏은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몇 가지 선택지들은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셔츠를 구매한다.


처음부터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을 잘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쇼핑몰에 많은 정보에 압도감을 느끼기보다, 우선은 가벼운 마음으로 물건들을 살펴보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추려보는 연습을 한다면, 물건을 보는 눈도 높아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소요시간도 짧아질 수 있다.



이처럼 진로 정보 역시, 며칠에 시간을 정해 가벼운 마음으로 공고들을 살펴보고. 그 공고들 중에 마음에 드는 공고들을 저장하거나 정리하며 채용 공고를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다음과 같다.

1. 잡 알리오 (공공기관, 공기업 채용 공고)
2. 링커리어, 인디스워크, 슈퍼루키 (인턴, 신입 채용 공고)
3. 캐치,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사이트
4. 피플앤 잡, 링크드인 (해외 채용 공고)


이렇게 공고들을 보는 눈이 생겼다면,

그 다음으로는 마음에 드는 채용 공고를 정리하는 작업으로 넘어가면 된다.

채용 정보 정리 활동지

채용공고 혹은 해당 회사의 사이트를 참고하며, 원하는 회사 직무는 무엇이고 하는 일과 지원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정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대조건’인데, 지원 조건을 넘어 우대조건에 필요한 요건들을 준비할 수 있다면, 채용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위 내용을 정리하며 느껴진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좀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리해보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공고들을 몇 번 정리하다보면, 공통적으로 해당 직무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추가적으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이해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해볼 수 있는 것이. 채용 담당자의 입장에서 내가 원하는 진로 선택지를 이해해보는 것이다.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공고를 이해하기

내가 희망하는 직무/회사의 채용공고나 채용 사이트에 들어가본다면, 회사가 희망하는 인재상을 알 수 있고. 운이 좋다면 해당 기업에서 일을 하는 현직자 인터뷰 등을 읽어볼 수 있다.


꼭 회사의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유튜브나 브런치, SNS, 각종 기사들을 참고하면 현직자들의 인터뷰나 최근의 합격 수기 회사의 현재 동향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들을 종합하여, 내가 만약 해당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을지를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작업을 통해 내가 구직자의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보다 넓은 시야로 채용의 과정과 필요한 역량 등이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제 구직자로서 그리고 채용 담당자로서 내가 원하는 직무/회사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면, 그 다음으로는 필요한 조건/역량/자격을 정리하고, 그것들을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진로 로드맵 짜기

진로 로드맵을 세워보며, 해당 포지션이 요구하는 역량에서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역량 그리고 앞으로 준비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막막한 마음이 해소될 수 있고. 실제적인 준비로 이어질 수 있다.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었다면,

정말 마지막으로 해볼 작업은 진로에 대한 타임테이블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내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채용 프로세스에 맞추어 언제까지 어떤 조건들을 준비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는 작업이다.

위의 표 처럼 어떤 영역을 언제까지 준비할지 정리를 해 놓는다면, 매월 나의 준비 수준을 점검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내가 무엇을 준비해놓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진로 로드맵과 타임 테이블을 평소 나의 눈길이 닿는 곳에 붙여놓고,

나의 진로를 탐험하는 여정 속에 중요한 지도와 나침반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



3장에서는 진로에서 나의 문제를 구체화하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부터

직업 가치, 흥미, 작업 스타일을 통해 나를 이해했다.


또 나에게 맞는 직업군을 이해하고 그곳에서 나의 강점을 정리해보았으며,

최종적으로는 직업 정보를 탐색하고 필요한 역량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이해해보았다.


실제 활동지에 빈칸들을 채워보며, 당신만의 진로를 찾고 그 길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



4장에서는 이러한 준비 과정 속에서도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우연들은 무엇이며, 그 예측불가능한 우연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 이미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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