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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ce by the Water May 03. 2024

Water Water Water

이름의 재발견

아카식 레코드 리더가 내 레코드에 접속하여 채널링을 시작했을 때 물로 시작을 했다.  물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는 물에 둘러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뒷 배경에서 그들은 물 물 물이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We are surrounded by the water, and in the background they keep saying water water water


내 영혼 가이드들과 더 잘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을 때 또다시 물을 언급했다. 


물 요소와 작업하세요.  물은 도관입니다.  은 당신의 채널을 더욱 열어줄 거예요.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해보세요.  물소리를 듣거나 물 가까이에 있는 것은 더 명확하게 수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라운딩을 통해 당신의 채널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더라도 강이나 바다의 물소리를 배경음으로 들으면 물소리는 당신을 즉시 진정시키고 그라운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채널이 더 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Work with the water element.  It’s a conduit.  It’s here to open up your channel even more.  Walk in nature.  Listening to water, or being close to a body of water will help you to receive clearly.  You are fortifying your channel as you are grounding.  Even when you’re working listening in the background a river the ocean, it will instantly calm you and ground you but it will also open up your channel and you will receive. 


우연인지 몰라도 (우연은 없다), 아카식 레코드 리딩을 받기 몇 달 전 사주를 봤을 때도 물을 강조했다.  물을 가까이하라고.  몇 번을 강조했다.  


흠... 그래서 그 이후, 물도 의식적으로 더 많이 마시고 집 근처 작은 연못이 있는 공원도 더 자주 찾았다.  


그리고 며칠 전, 또 우연하게 (우연은 없다) 잊고 살던 내 이름의 한자를 보게 되었다.  


洙 恩 


물가의 은혜.  


부모님이 내 이름을 지어주셨을 때는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지었다.  첫 글자는 내가 장녀라 우리 집안의 장남들에게만 쓰이는 돌림자를 (딸이지만) 쓴 것이고, 두 번째 글자는 친할머니 이름의 첫 글자를 가져온 것이다.  


그런데 그 두 가지가 합쳐지니 물가의 은혜가 되었다.  


외국에서 살면서 사람들이 내 이름을 물어볼 때 항상 뜻을 물어봤었다. 동양인의 이름에는 뜻이 있다고 어렴풋이 아는 모양이다.  뜻 생각하지 않고 상관없는 두 글자 합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항상 대답했었다.  


그런데 새로운 의미를 발견했다.  내 마음에 드는 의미를.  


그래서 브런치 명을 Angie에서 Grace near Water로 변경했다.  (Grace by the Water 이 더 좋게 들리는 것 같아 이것으로 다시 바꾸려고 하는데 6월까지 변경이 안된다고 한다).

 

Angela는 3살 때 받은 세례명이다.  Angie는 내가 어렸을 때 콜롬비아에 살 때 친구들이 나를 부르던 이름이다.

  

내 법적 이름의 뜻을 재발견하게 된 이상, 그리고 그것이 내 마음에 와닿는 이상, 어린 나의 이름을 떠나보낸다.  


내 이름은 수은이다.  물가의 은혜. 


이런 이름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구글로 찾아봤더니 이런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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