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청렴 솔선수범

효율적인 청렴 과제 선정 

 모든 일이 그렇지만, 청렴업무도 상급자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기관장이 직원에게 청렴을 강조해야 합니다. 부서별로도 부서장이 청렴을 중시해야 합니다. 뻔한 잔소리 같아서 청렴을 얘기 안 하는 기관장, 부서장이 많습니다. 이런 부서는 청렴도가 높지 않습니다.     

부패방지법 등 다양한 법안에 대한 교육, 부패사건에 대한 반복적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청렴도 평가를 보면 기관장은 열심히 하는데, 직원들의 자기 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장의 노력이 전달 안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인사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인사에 대한 만족이 떨어지면 직원들은 자신들의 기관이 청렴하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청렴도 평가의 내부 만족도는 인사 만족도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기관장이 솔선수범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체계를 잡아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사업 초기에 우리 조직의 청렴 관련 약점은 무엇인지, 무엇을 해결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잡을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이 과정 중에 다양한 사람과 논의하고, 회의를 통해 방향성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청렴과제를 산만하게 선정하는 공공기관이 있는데, 이래서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청렴 업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출된 많은 의견을 여러 가지 추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핵심적 과제로 압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과 인력을 감안하면 과제 압축 과정이 필요합니다. 

선정 과제를 잘 풀어내면 우리 조직의 청렴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려면 과제를 잘 선정해야겠죠.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압축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런 일을 기관장이 주도적으로 처리해 나간다면 그 조직의 청렴도는 급상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