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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경험한 미국은 다 다른 미국

곧 해외살이를 앞두신 분에게...

by 아이비 IVY SHINYDAYS



주재원들은 모든 조건이 매우 비슷비슷하다.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그냥 다 똑같다고 봐도 무방) 신분(비자), 생활수준(같은 회사 같은 월급이니까..) 등등 뭐 생활의 기반이 되는 조건들이 다들 Control+C, Control+V 수준..


그러다 보니, 생활패턴이 비슷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 지. 만. 그 속에서도 각자가 경험한 미국은 다 다르다. 신기하다. 뭐 좀 더 적절한 표현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생활 수준으로 살았다고 해도, 다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


조건은 같지만, 성향과 그 집의 상황에 따라 다 다르다.

같은 상황을 경험해도 후기는 다 다르다.


어느 집 애는 영어를 1년 만에 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집은 3년이 돼도 아이들 언어가 해결이 안 되었다고 한다.


매년 연말 연초가 되면 이곳에 오기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의 이런저런 질문이 들려온다. 예전에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며 시답지 않은 조언(?)을 하고는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말도 할게 없다.


나에게는 정답이 었는데, 다른이에게는 오답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가끔 하는 생각은 이런 것이다.

적응하고 잘 지내고하 하는 사람은 '어디든 사람사는 곳인데 뭐~' 하는 마음으로 미션수행하듯 하나하나 내 눈앞에 놓인 에피소드들을 해결하고 또 해결하다보면 어느새 잘 헤쳐나아갈 것이라는 것.


'이건 한국이 좋은데~', '한국은 안이런데~' '한국이었으면 이랬을 텐데~'와 같은 마음으로 계속 비교하다보면 끝없는 좌절을 맛보게 되리라는 것!


마음을 탁! 비우고 '해보자!', '어디 한 번 해보자!', '뭐 다 사람사는 곳인데 방법이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에상치 않게 뜻밖의 방향에서 잘 풀리기도 하는 날도 오는 것 같다.


이것도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부모가 오뚜기 멘탈로 명랑하게 지낸다면, 아이들도 그 모습을 보고 언어로 인해 오는 힘든 적응기간을 잘 지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미국인 친구들과


그리고 남의 의견을 들을 때는 성향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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