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이 아닌, 관점과 기준에 대한 이야기
채용담당자의 하루는 늘 분주합니다.
밀려드는 이력서를 검토하고, 현업 리더들의 면접 일정을 조율하며, 처우를 협의하느라 쉴 틈이 없죠. 하지만 이 바쁜 쳇바퀴 속에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조직에 진짜 필요한 사람을 뽑고 있는 걸까?
저는 치열하고 변수가 많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조직의 스케일업을 겪으며 채용을 전담해 왔습니다. 완벽하게 세팅된 거대한 시스템이 아닌, 당장 내일의 생존과 성장을 고민해야 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뼈저리게 배운 것은, 화려한 채용 방법론이나 면접 꿀팁보다 중요한 건 '조직의 진짜 문제를 진단하는 시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브런치북은 '합격률을 높이는 면접 질문 100선'이나 '매력적인 채용 공고 쓰는 법'을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현업의 충원 요청 뒤에 숨은 진짜 문제를 어떻게 읽어낼 것인지, Hiring Manager와 어떻게 협업하여 우리만의 기준을 세울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궤적을 담았습니다.
저마다 조직이 처한 상황과 맥락이 다르기에 이 글이 완벽한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수동적으로 빈자리를 채우는 '운영자'를 넘어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기록이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