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일기 2학년](2)

나의 꿈 / 빙고게임 / 컴퓨터 학습

by 초인종

2005. 3. 7.(월) 날씨 해그림



제목: 나의 꿈


내꿈은 대통령이다.

대통령말고도 화가, 선생님, 예술가, 시인 등등 다른 꿈도 많지만 대통령이 가장 되고 싶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중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을 따라잡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똑같이 하려고다.

그러면 ‘강도, 유괴범, 방화범, 살인범’들은 당연히 없어지고 ‘황금시대’가 오는 것이다.

아무튼 꼭 대통령이 될거다.



그때 엄마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똑같이 잘사는 '황금시대'라..

멋지네.

희담이는 정말 '대통령'에 관심이 많았어.

TV뉴스를 볼 때도 진지했고 오래도록 그 꿈을 키워 갔지.

그래서 엄마는 '이러다 대통령 엄마가 되면 나는 어쩌지' 고민도 했는데

다행히 그때쯤이면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을거라는 계산이 나왔지.




2005. 3. 10.(목) 날씨 구름그림



제목: 빙고게임


오늘은 빙고게임을 했다.

어떻게 했냐면 빙고판을 들고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한바퀴 돌면서 푯말에 있는 이름들을 썼다.

다 쓰고나서 선생님이 하나씩 불러서 ‘빙고’를 했는데 아~~~무도 ‘빙고’를 외칠 수 없었다.

하지만 얻은 건 하나 있었다. 무엇이 어디 있는지 조금은 알겠다.

예를 들어 방송실, 자료실 등등 …….



그때 엄마는


원, 뭘 어떻게 한다는 말인지..

봉고인지 빙고인지 게임을 해봤어야 말이지..

오늘은 통과!




2005. 3. 11.(금) 날씨 해그림+구름그림



제목: 컴퓨터 학습


오늘은 컴퓨터를 했다.

우리는 프로타자와 한컴타자를 했는데 나는 컴퓨터가 안 켜져서 한참동안 낑낑거리다가 컴퓨터 선생님이 오셔서 겨우 고쳐 주셨다. 그래서 5~10분이나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5~10분이 뭐야! 친구들은 오늘 컴퓨터를 1시간은 했는데 나는 5~10분밖에 하지 못해서 매우 짜증이 났다.

제발 다음에는 고물 컴퓨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때 엄마는

아, 너무 속상했겠다.

왜 하필 희담이 자리가 그 모양이었는지..

그래도 짜증을 조금 낸 것 같아 역시 희담이네.

아마 엄마였다면 가만히 안 있었을텐데.

알지, 엄마 성질?

뭐, 그냥 울었겠지.



월, 수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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