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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 Aug 11. 2023

[프로그램 소개] 호장품

나의 물건들에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호장품

나의 물건들에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자신의 취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 차와 함께 느긋하고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 함께 해주세요. 나의 애장품을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등록합니다. 나의 물건에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이름을 짓고 불러봅니다. 


[내용]

1.인사ㅣ프로그램 소개와 자기 소개

2.어떤 호장품들 ㅣ 파랑~이 소개하는 물건 이야기

3.호장품 발굴ㅣ 내가 가져온 물건 소개하기

4.호장품 연구ㅣ물건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5.호장품 등록ㅣ대화를 기록 정리하기


[이런 점이 좋아요]

내가 가진 물건들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어요.

나의 취향과 선택을 설명할 문장을 만들 수 있어요.

박물관의 유물등록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 할 수 있어요.

박물관에 있는 레이블 정보를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어요.


[준비물]

매회 주제에 맞춰 나에게 의미있는 물건 3점을 고릅니다. 선택한 물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사진을 준비합니다. 기왕이면 3점을 고른 기준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궁리해보시면 더 재밌습니다.


[안내자 소개]

안녕하세요. 파랑~입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일 해왔고 현재는 주로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붙이는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태도보다 애호가의 태도를 사랑하고 다양한 존재들을 대화의 방식으로 만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평범한 물건들의 애호가가 되는 일을 함께해요. 애정한다 말하기에는 용기 없고, 좋아한다 말하기에는 애매한 느낌을 대화를 통해 분명하게 만들어봅니다.


호장품은 #달항아리 #나는내것이아름답다 #한국민예미술대전 으로 이야기의 막을 엽니다. 제가 소개하는 호장품들은 “좋아하는 것에 이름을 불러주세요.” 라는 주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에 이름을 부르다보면 변화하는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백자대호 가 #달항아리 라는 이름으로 등록문화재가 되는 일이고, 흔하고 흔한 #함지박 이 #민예 라는 새 이름을 얻고 박물관에서 전시 되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혜곡최순우 선생의 책 제목처럼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라고 따라 외어볼까요? 호장품에 호는 좋아할 호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부를 호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준비한 화제는 문화유산라서 소중함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고 이름을 불리면서 지금으로 이어진 것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것들은 시간이 흘러 소중한 것들이 되고는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들려드리겠습니다. 같이 손을 뻗어 닿는 곳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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