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이 태국 요리 한 상 3
똠카 까이 만들기(2인분 기준)
재료: 닭가슴살 200g, 코코넛크림 1컵(보통 파는 코코넛밀크 250ml), 코코넛밀크 2컵(코코넛크림 1컵에 물 1컵 섞은 것), 똠얌세트(레몬그라스 2줄기, 건 라임잎 10장쯤, 갈랑갈 1조각, 고추 취향껏), 양송이 4개, 피시소스 3큰술, 흰 설탕 3작은술, 라임즙 5큰술, 토핑용 고수 약간
1. 재료를 다듬는다. 갈랑갈은 편으로 썰고, 레몬그라스는 두꺼운 쪽부터 45도로 썰다가 보라색이 안 보이면 그냥 송송 2cm 간격으로 썬다(이 부분은 향이 적다). 양송이는 대충 줄기 따로 떼고 1/4로 잘랐다. 건라임잎은 찢고, 고추는 취향에 따른 개수를 선택해서 으깨라고 되어있다. 나는 1개 으깼다가 매워서 중간에 빼고 나머지 하나는 토핑용으로 마지막에만 올렸다. 닭가슴살은 대각선으로 자른다.
2. 코코넛 크림과 코코넛 밀크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갈랑갈, 라임잎, 레몬그라스를 넣고 향이 뿜뿜할 때까지 끓인다.
3. 닭가슴살과 버섯을 넣고 마저 익히다가 간을 한다. 원래 레시피는 1인분 닭가슴살 70g, 초고버섯 2개 기준인데, 나는 닭은 거의 3배, 버섯은 2배를 넣었더니 레시피상 시즈닝(라임/피시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단순 2배로는 싱거워서 거의 세 배를 넣어도 싱거웠다. 개인적으로 새콤한 편을 더 좋아해서 라임즙은 좀 더 넣었다. 간을 맞출 때 으깬 고추도 같이 넣는다. 매운 고추라면 씨를 빼는 게 덜 맵다.
4. 재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토핑으로 고수 한 줄기를 올려서 서빙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요리 때문에 미리 만들었다가 음식을 내가기 전에 한 번 더 끓여서 내놨더니 더 맛이 좋았다. 오래 끓이는 게 향이 우러나서 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