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명신 Nov 17. 2024

책방 오늘,

3화 침묵


오늘도 

책방 오늘 그리고 쉼표 앞에서 

서성인다


그녀가 있을리 없다

그녀가 없을리 없다


쉬어가기를 원하는 

부드럽고 겸허한 침묵앞에서 


사랑은 깊어만가고

내 눈물은 영롱해진다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그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속에서

그녀의 그림자를 보며


오늘도 

책방 오늘 그리고 쉼표 앞에서 

서성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