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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명신 Nov 15. 2024

노노간병


                      

일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아기가 된 엄마의 몸을 씻긴다     


내가 아기였을 때 

벗기고

씻기고 

입히며     


이렇게 돌보아 주셨구나     


엄마의 눈가에 맺히는 방울

애써 못 본 체하며      


다 독 다 독 재우는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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