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질 듯 우르르쾅쾅 잠다잤네
⏰2024년 7월 24일 새벽 1시 13분
내가 사는 지역에 갑작스럽게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평소의 나라면 노래방에서도 잠을 자려면 잘 수 있지만
요즘 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잠이 깨버렸다.
다시 자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잠에 들지 못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아, 그냥 사무실이나 가자!' 라며 일어났다.
⏰오전 7시 18분 사무실 도착
창업한지 3년 만에 2번째 사무실로 이사하였고, 이사 날을 제외하고는 이 시간에 사무실에 온 것은 처음이다.
회사 다닐 때는 자주 이 시간대에 출근했는데 1인 사업을 하다 보니 이 시간에 출근할 일이 없다.
혼자 일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오전 9시 전 출근, 오후 8시 정도에 퇴근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7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혼자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출장이나 외부 미팅이 아닌 이상에야 절대 9시 이후에는 출근은 없다.라고 다짐했다.
요즘은 오히려 아침 시간대를 더 적극 활용하기 위해 8시 30분 전에 출근하는 일이 잦다.
혼자 일하다 보니 시간관리가 매우 매우 중요한데,
내가 3년 동안 혼자 일하면서 느낀 것은 시간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의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해내는 능력이다
독서가 중요하긴 하지만 미루려면 미룰 수 있다.
운동이 중요하긴 하지만 미루려면 미룰 수 있다.
글 쓰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미루려면 미룰 수 있다.
결국 시간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야지 눈에 보이는 것들이지만
미루려면 미룰 수 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 확신할 수도 없고 불안하기까지 하니깐.
차라리 이 시간에 눈에 당장 보이고 잡히는 것들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니깐.
�️그래서 일찍 출근한 김에 시작하는 글쓰기
사실 난 10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누군가에게 이 말을 하면 '엄청 부지런하네.' '끈기 엄청나다.' 라고 말하지만
매일 같이 글을 쓴 것도 아니고 10년간 블로그에 뒤죽박죽 다양한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오늘도 원래라면 블로그에 글을 적으려 했지만
좀 더 사적인 나의 생각들을 적는 공간을 분리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여기.
�️그럼 앞으로 어떤 글을 써볼까?
현재 내가 하는 일은 이렇다.
- 2021~ 부산 디자인 전문 기업 운영 중
(전문 디자인 회사 & 여성창업기업 인증 완료, 다수의 정부지원사업 진행)
- 2019~ 콘텐츠 디자인 관련 강의 (경주문화재단, 울산시청,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등)
- 다수의 컨설팅 경험 (울산광역시 청년점포지원사업, 부산연제구나래창업센터 등에서 컨설팅 진행)
- 2023~ 디지털 드로잉 커뮤니티 운영 중
- 2014~ 여행사 웹디자이너&마케터 7년 업무 경력
- 2010~ 유아동복 쇼핑몰에서 웹디자이너 / 디자인으로 생존 시작
굵직한 것 위주로 정리를 해보았는데 하고재비인 만큼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물론 '디자인' 이라는 굵은 뼈대는 달라지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인 '디자인'을 참 좋아하고 재미있어 한다.
앞으로도 이 토대로 다양한 일들을 벌릴 예정이지만,
좀 더 뾰족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앞으로 그러한 방향성을 찾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적어보려 한다.
잘 헤매볼게요!